| 글쓴이 |
문태전
|
2011-03-23 17:11:43, 조회 : 383 |
 |
캡틴하록 ┹
정보각 소속 서현 비밀분타주 함패이는 푸줏간을 캡틴하록 ┹ 감시하다가 고개를 저었다. "쳇. 저렇게 장사가 잘되는 것을 보니 틀림없는 푸줏간이 군. 위장 신분으로 볼 수는 없겠어." 캡틴하록 ┹ 그의 눈에는 고개를 팔며 환히 웃는 탈명수라대주의 얼굴 이 그렇게 자연스러울 수가 없었다. 캡틴하록 ┹ "아깝다. 저놈들이 마교나 사황성
아니지. 하다못해 살막 의 잔존 세력만 됐어도 공을 세울 수 있었는데." 함패이는 투덜거리며 푸줏간에서 관심을 끊었다. 캡틴하록 ┹ 마교 탈명수라대주이자 서현 탈수푸줏간의 주인인 수라쌍 캡틴하록 ┹ 검 소중도는 질 좋은 고기를 골라 잘 다듬었다. 그의 칼이 닿 는 순간 고기는 알아서 갈라졌다. 고기는 결을 따라 부드럽게 잘렸으며 그 크기가 일정했다. 고수다운 깔끔한 솜씨였다. 캡틴하록 ┹ 소중도가 고개를 잘 포장하며 말했다. "자
밍밍이 주문한 고기를 가져다줘야겠는데 누가 가겠 냐?" 캡틴하록 ┹ 그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당장 일이 없어 놀고 있던 장 정 세 명이 달라붙었다. 캡틴하록 ┹ "대장님
제가 배달하겠습니다." "경공... 아니지. 빠른 걸음걸이 하면 저 아니겠습니까?" "제가 서늘한 상태로 배달하겠습니다. 제가 서늘한 재주가 캡틴하록 ┹ 있잖습니까?" 소중도가 부하들을 보며 혀를 찼다. 캡틴하록 ┹ "쯧쯧. 이놈들아
다른 집에 배달할 때도 그렇게 경쟁을 해 봐라." 부하들이 조금 무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캡틴하록 ┹ "우리 밍밍이에게 가져다주는 건 다른 배달과 다르잖습니 까?" 캡틴하록 ┹ 소중도도 그 말의 의미를 안다. "하긴. 우리 밍밍이에게 가져다주는 고기라서 나도 오늘 들어온 것 중에 제일 좋은 부위를 골랐다. 요지명
네가 가라. 캡틴하록 ┹ 이 부위는 신선하게 해서 보내는 게 좋겠지." 음한기공을 익힌 요지명의 얼굴이 환해졌다. 그는 재빨리 캡틴하록 ┹ 내공을 조금 끌어올려 손바닥을 차가운 상태로 만들었다. 그 리고 고기를 받아 들고 신이 나서 푸줏간을 나섰다. 그 뒷모습을 보며 소중도가 중얼거렸다. 캡틴하록 ┹ "고기 배달하고 나면 후딱 돌아오거라. 잡담한다고 너무 오래 있지 말고." 캡틴하록 ┹ 다른 부하가 투덜거렸다. "그게 되겠습니까? 우리 귀여운 밍밍이한테 가져가는 고기 인데." 캡틴하록 ┹ 신이 나서 고기를 가져가는 부하의 등을 보며 소중도가 말 했다. "다들 밍밍이한테 완전히 빠졌구나." 캡틴하록 ┹ 옆에서 낙점받지 못한 다른 부하가 맞장구를 쳤다. "당연하지요. 우리가 언제 밍밍이 같은 애를 만난 적이 있 캡틴하록 ┹ 어야지요. 만약 우리에게 여동생이나 딸이 있었다면 밍밍이 같지 않겠습니까?" 캡틴하록 ┹ 소중도는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평생 동안 무공을 수련하며 보낸 이 녀석들이 언제 밍밍 이처럼 귀여운 아가씨를 만나봤을까?' 캡틴하록 ┹ "네 녀석들이 교내에서 너무 살벌하게 행동하니까 아무도 살갑게 다가오지 않는 것 아니냐?" 캡틴하록 ┹ 부하가 투덜댔다. "우리가 교내의 누구를 제거해야 할지 모르는데
어떻게 정을 붙이고 살겠습니까?" 캡틴하록 ┹ 탈명수라대는 처음부터 오직 마교 교주의 명령만을 받는 친위 암살 부대로 키워졌다. 그리고 그 암살 대상 역시 외부 캡틴하록 ┹ 의 무림인이 아니라 내부 인사로 국한되었다. 따라서 탈명수라대의 대원들은 마교의 교도이면서 동시에 마교의 교도가 아니었다. 그들에게 마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