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궉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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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7 15:00:46, 조회 : 3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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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핵 ┟
있다고 합니다." 종합핵 ┟ 천마가 인상을 썼다. "크흠. 독곡이라. 왜?" 종합핵 ┟ "세외 세력은 우리 손이 닿지 않는 곳이라 자세한 것을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무림맹주의 전언을 가지고 갔으리라 짐작됩니다. 현재의 무림 정세는 일촉즉발. 언제 터져도 모르 종합핵 ┟ 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무림맹주는 세외 세력의 지지라도 얻 어둘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래? 지지를 얻으면 우리에게 불리한가?" 종합핵 ┟ 마뇌가 고개를 저었다. "그 자체만으로는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냉정하게 분석해 종합핵 ┟ 본 결과 그들이 무림맹을 위해서 직접 무력을 동원할 가능성 은 전혀 없습니다. 잘해봐야 말로 도와준다고 선언하는 정도 입니다." 종합핵 ┟ "그럼 별로 문제될 것이 없군." "하지만 사황성이 문제입니다. 어떻게든 무림맹과 사황성 종합핵 ┟ 이 먼저 싸움을 하도록 만들어야 하는데 그런 일이 일어나면 상황이 어려워집니다. 사황성이 무림맹을 만만치 않게 보면 싸우지 않으려고 할 것이 뻔합니다. 잘못하면 우리가 먼저 말 종합핵 ┟ 려듭니다." 천마가 인상을 썼다. 종합핵 ┟ "그래? 그러면 안 되지. 그래서 대안은?" 마뇌가 서류를 몇 장 내밀면서 말했다. "일단 무림맹의 근간이 되는 구파일방과 오대세가
그중 종합핵 ┟ 한곳에 내분을 일으켜야겠습니다." "내분? 그거 좋지." 종합핵 ┟ "사황성이 우습게볼 만큼. 그렇다고 너무 약해지지는 않을 만큼. 딱 그만큼만 일으켜 볼 생각입니다. 상황을 봐서 조절 하도록 하겠습니다." 종합핵 ┟ 천마는 서류를 읽어보지도 않고 말했다. "좋아
좋아. 나는 마뇌 자네만 믿겠네. 열심히 해보게나. 종합핵 ┟ 요새 자네 실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소리가 많이 들리는데 이 번 일로 단숨에 만회하라고." 종합핵 ┟ 천마의 말에 마뇌는 심장이 쿵 떨어지는 듯한 자극을 받았 다. '교주가 나의 실력을 의심한다. 이건 좋지 않다. 나를 노리 종합핵 ┟ 는 놈들이 교주의 귀에 헛소리를 떠드는 거겠지. 백마대는 완 성됐으나 내게 시간이 많지 않구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종합핵 ┟ 세 아가씨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동트는 새벽을 보고 있었다. 추월이 칭얼댔다. 종합핵 ┟ "히잉! 밤이 지났는데 공자님은 왜 안 돌아오시는 거야. 혹 시 위험해지신 건 아니겠죠?" 종합핵 ┟ 검옥월이 추월의 어깨를 토닥거렸다. "죽음의 계곡은 독곡이 지난 삼백 년 동안 도전해서 실패 한 곳이야. 주 공자로 해도 쉽지는 않겠지. 그래도 위험하 종합핵 ┟ 지는 않을 거야. 언제나 여유만만한 주 공자잖아." 남궁서린이 거들었다. 종합핵 ┟ "맞아. 주 공자님은 분명히 어디서 게으름 피우고 있을 거 야. 게으름 다 피우면 돌아 나올 거라고." 종합핵 ┟ 추월이 살짝 웃었다. "하긴. 내가 아는 공자님은 분명히 게으름뱅이니까. 배고 픈 건 못 참는 사람이라 도시락이 떨어지면 돌아오실 거예요. 종합핵 ┟ 그렇죠?" "그럼
그렇고말고. 배고프면 즉시 돌아 나올 사람이야." 종합핵 ┟ 이번 일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온 부족 사람들이 많았다. 그 숫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주유성이 죽 음의 계곡에 들어간 지 하루가 넘자 슬슬 실망하기 시작했다. 종합핵 ┟ 하지만 해독제의 필요성은 너무나 간절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종합핵 ┟ 부족민들과 달리 당장 해독제가 없어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독곡의 사람들은 하루가 지나자 대충 포기하고 있었다. 사람들 중 일부가 투덜대면서 독곡으로 돌아갔다. 종합핵 ┟ "공연히 해독제 세 알만 날렸잖아." "어차피 그렇게 죽어버릴 거면 그냥 들어가지 말이야. 아 종합핵 ┟ 깝군
아까워. 해독제가 너무 아까워." 돌아가는 독곡 사람들을 세 아가씨가 매섭게 노려보았다. 종합핵 ┟ 그러나 그녀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왕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남만에서는 독곡을 쉽게 건드릴 수 있는 자가 없었다. 종합핵 ┟ 주유성은 주린 배를 움켜쥐고 일어섰다. 마른 입술을 혀 로 핥았다. "밥은 고사하고 목말라 죽겠네. 물이 있어도 마실
입가에 냉혹한 웃음이 어렸다. 종합핵 ┟ "나 따위 이름없는 무인은 무시해도 될 줄 알았더냐? 허나 너는 잘 종합핵 ┟ 못 생각했다. 너의 팔을 감고 있는 물체는 무형은사(無形銀絲)라는 것 이다. 무형은사에 감긴 이상 내가 조금만 힘을 주어도 너이 팔은 갈가 종합핵 ┟ 리 조각나고 말 것이다. 흐흐흐!" 종합핵 ┟ 무형은사는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가느다란 은사를 말하는 것으 로 연성과 탄성이 좋아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기문병기를 뜻했다. 눈에 종합핵 ┟ 거의 보이지 않고 너무나 가늘다 보니 습격할 때 기미를 감지하기조차 힘이 들다. 그래서 암살자들이나 기문병기를 선호하는 무인들 사이에 종합핵 ┟ 서는 꿈의 무기로 불려지는 것이 바로 무형은사였다. 그런 무형은사를 사교문이 소유하고 있었다. 종합핵 ┟ 그러나 홍무규는 단사유가 걱정도 되지 않는지 태연하게 말을 내뱉 종합핵 ┟ 었다. "저자의 별호가 양현도(兩絃刀)라고 해서 이상하다 생각했었는데 종합핵 ┟ 두 개의 무형은사를 소유하고 있어 그런 별호가 붙은 거구만." 그는 새로운 사실을 알아서 기쁘다는 듯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종합핵 ┟ 사교문의 눈가에 차가운 빛이 떠올랐다. 종합핵 ┟ "저 늙은이는 걱정이 되지도 않는 모양이구나 동료의 팔이 날아 갈지도 모르는 판국에 저렇게 떠벌리기나 하다니." 종합핵 ┟ "저분은 나를 너무 잘 알죠. 그래서 저렇게 웃을 수 있는 겁니다." 종합핵 ┟ "그럼 너는 팔이 잘리지 않을 자신이 있단 말이냐?" "이 정도의 병기로는 나의 팔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종합핵 ┟ 단사유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말했다. 그러나 그런 모습이 사교 종합핵 ┟ 문의 화를 폭발시켰다. "네가 팔이 잘리고 난 후에도 그렇게 말할 수 있는지 보자." 종합핵 ┟ 부르르! 종합핵 ┟ 그의 내공이 한껏 무형은사에 주입됐다. 그러자 무형은사가 칼같이 일어서며 단사유의 살을 파고들어 왔다. 내공이 주입된 무형은사는 그 종합핵 ┟ 어떤 신병이기보다도 날카로웠다. 때문에 이제까지 사교문의 무형은 사에 영문도 모르고 목이 잘린 사람만 수십이 넘었다. 그들 중에는 강 종합핵 ┟ 호에서 혁혁한 명성을 날리던 무인도 다수 존재했다. 종합핵 ┟ 사교문은 자신의 무형은사가 단사유의 팔을 잘라 낼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아무리 내공을 주입해도 단사유의 팔을 휘감은 종합핵 ┟ 무형은사는 일정 이상의 깊이를 파고들지 못했다. 종합핵 ┟ "크으!" 마침내 사교문의 입에서 당혹한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자신의 내공 종합핵 ┟ 을 모두 주입했는데도 단사유의 팔은 전혀 이상이 없었다. 마치 거대 한 쇳덩이를 마주한 느낌이었다. 종합핵 ┟ 사교문의 얼굴이 점점 흉측하게 일그러져 가는 모습을 보면서 단사 종합핵 ┟ 유가 말문을 열었다. "마수(魔手)라고 부르는 손입니다. 그깟 기문병기에 당할 정도였다 종합핵 ┟ 면 애초에 그런 이름을 얻지도 못했을 겁니다." 종합핵 ┟ "마수라고?" "내 스승님도
그분의 스승님도... 그리고 나 역시 마수를 소유했습 종합핵 ┟ 니다. 천 년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불패의 손을..." "세
세상에 그런 손이 있을 턱이 없다. 그런 것은 옛날이야기에서 종합핵 ┟ 나 나오는 허황된 이야기다!" 종합핵 ┟ 사교문이 말을 더듬으면서 소리쳤다. 그러나 단사유는 조용히 고개 를 저었다. 종합핵 ┟ "당신이 믿든
믿지 않든 상관없습니다. 마수는 실제로 존재하고
내 손이 바로 마수니까요." 종합핵 ┟ 파바바박! 종합핵 ┟ 그 순간 단사유의 손을 휘감고 있던 무형은사가 썩은 새끼줄처럼 처 참하게 끊어져 나갔다. 그러자 드러나는 유난히도 희고 고운 손. 그 어 종합핵 ┟ 떤 미인의 손보다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손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적들 에게 죽음을 내리는 악마의 손
마수였다. 종합핵 ┟ 사교문의 눈이 크게 떠졌다. 그 순간 단사유의 신형이 그를 향해 쇄 종합핵 ┟ 도했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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