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추송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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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0 09:04:09, 조회 : 4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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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
나갔다. 로얄 ㎯ 턱! 그때였다. 로얄 ㎯ 바닥에 파묻혀 있던 궁적산의 손이 튀어나와 대무력의 목을 마주 잡 았다. 대무력이 놀라는 순간 궁적산이 그의 몸을 내던지며 일어섰다. 로얄 ㎯ 두두두! 로얄 ㎯ 이어 그의 육중한 몸이 대무력이 낙하하는 지점을 향해 전력으로 쇄 도했다. 마치 거대한 들소가 돌진하는 것과 같은 엄청난 위압감과 기 로얄 ㎯ 세가 궁적산의 몸에서 피어나고 있었다. 콰-앙! 로얄 ㎯ "큭!" 대무력의 동체가 궁적산의 어깨에 받혀 십 장 밖으로 튕겨 나갔다. 로얄 ㎯ 우르르! 로얄 ㎯ 대무력의 몸이 부딪친 담장이 요란한 소리와 함께 무너져 내렸다. 보통 사람이라면 즉사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그러나 대무 로얄 ㎯ 력은 기괴한 고함 소리와 함께 두 팔을 벌리며 일어섰다. 그의 몸을 뒤 덮고 있던 돌조각들이 요란하게 사방으로 튕겨 나갔다. 로얄 ㎯ 그의 몸에 상처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자존심에는 로얄 ㎯ 보이지 않는 상처를 입었다. "흐흐! 그냥 덩치만 큰 얼간이인 줄 알았는데 제법이구나." 로얄 ㎯ 대무력의 가느다란 눈에 살기가 떠올랐다. 로얄 ㎯ 궁적산의 어깨에 받힌 가슴이 아려 왔다. 무공을 완성한 이후 이 정 도의 통증을 느껴 본 것은 실로 오랜만의 일이었다. 대무력은 상대가 로얄 ㎯ 자신과 비슷한 종류의 무공을 익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자 더욱 살심이 치솟아 올랐다. 로얄 ㎯ 터엉! 로얄 ㎯ 그의 주먹이 궁적산의 얼굴에 작렬했다. 궁적산의 고개가 꺾어질 듯 뒤로 젖혀졌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번에는 궁적산의 주먹이 대무 로얄 ㎯ 력의 복부에 꽂혔다. "큭!" 로얄 ㎯ 대무력의 몸이 새우처럼 꺾였다. 그런 그의 등 뒤로 깍지를 낀 궁적 산의 양손이 내리 꽂혔다. 로얄 ㎯ 쾅! 로얄 ㎯ 대무력의 몸이 바닥에 주저앉았다. 하나 이내 그의 다리가 궁적산의 다리를 뱀처럼 휘감으면서 중심을 무너트렸다. 로얄 ㎯ 무너지는 궁적산
그 위에 작렬하는 대무력의 주먹. 로얄 ㎯ 내공 따위는 싣지도 않았다. 단지 본신의 힘만을 사용할 뿐이다. 그 런데도 궁적산의 몸은 십여 장을 날아 떨어졌다. 로얄 ㎯ 궁적산의 몸이 부딪친 주루의 기둥이 부러지며 주루가 한쪽으로 기 울었다. 로얄 ㎯ "크흐! 이제 시작이다." 로얄 ㎯ 비틀거리는 궁적산의 몸을 향해 대무력이 몸을 던졌다. 콰앙! 로얄 ㎯ 엄청난 굉음과 함께 주루가 먼지를 피워 올리며 통째로 무너져 내렸 다. 대낮에 떨어진 날벼락이었다. 로얄 ㎯ 두 거한은 주루의 잔해 속에서 치열하게 서로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로얄 ㎯ 쾅쾅쾅! 도저히 인간의 몸에서 나는 소리라고 볼 수 없는 굉음이 울려 퍼지 로얄 ㎯ 며 두 거한이 싸웠다. 일반인이라면 단지 한 방을 맞는 것만으로도 사 경을 헤맬 것이다. 그런 엄청난 주먹의 공방이 수십 번을 오갔다. 금강 로얄 ㎯ 불괴에 가까다고 자부하던 두 거한의 몸에 선혈이 흘러내렸다. 외공과 외공의 대결. 그것은 내력의 대결보다 더욱 처절해 보였다. 로얄 ㎯ "흐흐흐! 좋아
정말 좋아! 이 대무력을 상대로 밀리지 않다니.' 로얄 ㎯ 대무력이 음소를 터트렸다. 그의 얼굴도 궁적산처럼 엉망이 되어 있었다. 얼마나 맞았는지 골이 로얄 ㎯ 띵하니 흔들리고
잇몸이 아파 왔다. 코뼈는 주저앉아 이상한 형태로 뒤틀려 있었다. 하나 그는 기분이 무척 좋았다. 무공을 완성한 이후로 로얄 ㎯ 이런 통증은 처음이었다. 로얄 ㎯ 통증이 그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실감나게 했다. 그동안에는 완성된 외공 때문에 통증조차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궁적산의 주 로얄 ㎯ 먹은 달랐다. 내력이 실려 있지 않아도 그의 주먹에는 엄청난 힘이 실 려 있어 고통을 느끼게 했다. 로얄 ㎯ 그가 자신의 입가에 흐르는 핏물을 손으로 닦아 냈다. 로얄 ㎯ "정말 짜릿하구나. 허
단사유는 빙긋 웃으며 객잔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로얄 ㎯ 사실 따지고 보면 저들이 싸우는 이유는 자신이 중간에서 빼돌린 황 금 때문이다. 몇 대를 놀고먹어도 될 만한 황금을 얻었는데 이정도의 로얄 ㎯ 음식을 못 먹게 되었다고 해서 화를 내는 것은 너무나 야박했다. 그 는 그 정도로 마음이 좁지 않았다. 오히려 미안한감도 없지 않은데 로얄 ㎯ 이정도야 못 참겠는가? 때문에 그는 조용히 걸음을 옮겼다. 로얄 ㎯ 그러나 추살조의 몇 명은 차가운 눈으로 단사유의 등을 바라보았다. 너무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모용지를 공격해서 오히려 서로의 움직임 로얄 ㎯ 이 방해가 되었다. 그 때문에 모용지를 포위한 채 대기하고 있던 이 들이었다. 로얄 ㎯ 그들의 눈에는 살기가 감돌았다. 로얄 ㎯ ‘저자는 아까 낮에도 이곳에 있던 자이다.’ 그들의 날카로운 시선은 단사유를 놓치지 않았다. 비록 아까와는 모 로얄 ㎯ 습이 많이 달라져 있었지만 단사유의 얼굴은 누구라도 알아볼 수 있 을 만큼 잘생겼기에 구별하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다. 때문에 그들은 로얄 ㎯ 이곳에 들어오는 그 순간부터 단사유를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 로얄 ㎯ 처음은 우연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허나 두 번째에도 같은 자리에 있다면 그것은 결코 우연이라고 볼 수 없다. 그들은 그 사실을 너무 로얄 ㎯ 나 잘 알고 있었다. 로얄 ㎯ 열세명의 추살조 중 열 명은 모용지를 공격하는데 주력을 하고
대기 를 하고 있던 세 명이 단사유를 쫓아 밖으로 나갔다. 로얄 ㎯ 이미 사방의 벽이 터져나간 상태이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는 것은 그 리 어렵지 않았다. 로얄 ㎯ 단사유가 나온 곳은 객잔의 뒤쪽이었다. 로얄 ㎯ 번화한 거리와 달리 객잔의 뒤쪽은 매우 한가했다. 단사유는 객잔의 뒤편에 서서 하늘을 올려다봤다. 로얄 ㎯ 별들이 빛을 뿌리고 있었다. 어두운 하늘에 은색의 가루를 뿌린 듯 로얄 ㎯ 빛나는 모습에 단사유는 미소를 지었다. “이로써 오늘밤은 노숙을 하는 것으로 결정된 것인가?” 로얄 ㎯ 저리 격렬하게 싸우는데 객잔이 버틴다는 것 자체가 기적일 것이다. 로얄 ㎯ 단사유는 조금 있으면 객잔이 무너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걸음을 옮기던 그의 눈에 왕 씨와 점소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로얄 ㎯ 그들은 인근 건물의 벽 뒤에 숨어서 객잔 안에서 벌어지는 대결을 숨 을 죽인 채 바라보고 있었다. 로얄 ㎯ 무림인들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격전장에 불과할 것이나 왕 씨와 로얄 ㎯ 점소이 등 북명 객잔의 일곱 식구에게는 삶의 터전이었다. 그런 삶의 터전이 낯선 무인들에 의해서 유린당하고 있었다. 때문에 위험하다는 로얄 ㎯ 것을 알면서도 그들은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로얄 ㎯ 바들바들 떨면서도 자신의 삶의 터를 지켜보는 왕씨
그리고 그의 등 뒤에 숨어 고개만 내밀고 있는 점소이들. 어쩌면 그들의 모습이야말 로얄 ㎯ 로 이 땅의 현실일지도 몰랐다. 강한 자는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욕심을 부리고
약자는 자신의 터전을 빼앗기면서도 한마디 말조차 로얄 ㎯ 제대로 하지 못한다. 로얄 ㎯ 지금 왕씨와 점소이들이 처해있는 현실이 그랬다. 자신들의 삶의 터전에서 낯선 이들이 유린하는데도 한마디도 할 수 로얄 ㎯ 없었다. 저들은 자신들의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싸우는 것이겠지만
왕 씨에게는 삶의 터전이 송두리째 짓밟히는 것이었다. 로얄 ㎯ 어쩌면 저들의 눈빛은 자신의 십년 전 눈빛과도 닮아있을지 모른다. 로얄 ㎯ 궁적산이 죽는 순간 자신의 눈빛 역시 저들과 마찬가지였을지도 몰랐 다. 로얄 ㎯ 단사유가 품속의 황금을 만졌다. 차가운 감촉이 느껴졌다. 모두가 자신의 품안에 있는 황금으로 인해서 벌어지는 일이었다. 어 로얄 ㎯ 쩌면 자신의 책임도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의 마음이 흔들 렸다. 로얄 ㎯ 단사유가 왕 씨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그 순간 안에서 세 명 로얄 ㎯ 이 뛰쳐나와 순식간에 단사
혈겁 이후 또 한 번 파견한 전력이 삼 할
그렇다면 본성에는 사 할의 전력밖에 로얄 ㎯ 남지 않은 셈이군. 사 할 중에서 분타나 지부에 파견되어 있는 고수들 의 수만 뺀다면 겨우 이 할 정도 남은 셈인가?" 로얄 ㎯ 아마 철무련의 역사상 이토록 적은 수의 정예만 남아 본성을 지킨 로얄 ㎯ 적은 한 번도 없었을 것이다. 최소한 적승휘의 기억에서 이토록 많은 정예들이 한번에 성을 빠져나간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로얄 ㎯ 적승휘는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방 한가운데 놓인 거대한 중원전 로얄 ㎯ 도를 향해 다가갔다. 군부에서 사용하는 전도다. 제아무리 무림인이라 할지라도 구할 수 없는 기밀지도였지만
적승휘는 비밀리에 구해 유용 로얄 ㎯ 하게 활용하고 있었다. 로얄 ㎯ 그는 조그만 깃발을 보고서에 적혀 있는 내용대로 꽂았다. 그러자 중원의 현 세력 구도가 한눈에 들어왔다. 로얄 ㎯ 황하를 중심으로 푸른 깃발과 붉은 깃발이 대립하고 있었다. 푸른 깃발은 흑혈성을 뜻했고
붉은 깃발은 철무련을 의미했다. 그 외에 몇 로얄 ㎯ 가지 색깔의 깃발이 더 있었다. 그것들은 모두 철무련에 동조하는 문 파들을 상징했다. 로얄 ㎯ "이렇게 보니 더욱 확실해지는군. 흑혈성은 북방에 자신들만의 전선 로얄 ㎯ 을 확고히 구축했어." 푸른 깃발은 모두 황하 이북에 몰려 있었다. 로얄 ㎯ 황하 이북의 대부분의 문파들이 봉문을 택하고 있어 흑혈성을 견제 할 만한 세력은 보이지 않았다. 로얄 ㎯ "황하 이북에 전선을 구축함으로써 저들은 진퇴가 용이해졌다. 싸움 로얄 ㎯ 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을 뿐 아니라 불리해졌을 경우 언제든 북방으 로 물러날 수 있다. 아마 저들의 수뇌진 역시 그 점을 노렸을 터." 로얄 ㎯ 철무련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일이었다. 차라리 후퇴의 여지가 없이 로얄 ㎯ 건곤일척의 승부를 걸어온 것이라면 모든 전력을 투입해 결과를 확실 히 할 것이다. 그래서 모든 것을 정리할 수 있다면 말이다. 하나 저들 로얄 ㎯ 은 언제든지 물러설 수 있는 퇴로를 확보해 놓은 상태였다. 그 말은 불 리해지면 언제든 장성을 넘어 북원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나 마 로얄 ㎯ 찬가지였다. 로얄 ㎯ "퇴로를 끊어야 하는데. 그래야만 저들의 밑천까지 모두 드러내게 할 수 있는데..." 로얄 ㎯ 적승휘는 중얼거리며 중원전도를 주시했다. 로얄 ㎯ 일반 사람들의 눈에는 단순히 선으로 이루어진 지도로 보일지 모르 지만
그의 눈에는 또 하나의 작은 전장으로 보였다. 비록 강대한 무력 로얄 ㎯ 을 소유하지 못했지만 그에게는 남들이 가지지 못한 통찰력과 혜안이 존재했다. 그는 지도를 통해 전장을 읽고 있었다. 로얄 ㎯ 얼마나 그렇게 중원전도를 노려보았을까? 그의 입에서 나직한 한숨 로얄 ㎯ 이 토해져 나왔다. "휴∼! 아무리 묘계를 생각해 내면 무얼 하겠는가? 천제란 자의 행 로얄 ㎯ 방조차 알지 못하는데." 로얄 ㎯ 화산에서 검성을 죽인 이후 구양대극의 행보가 묘연해졌다. 천이각 에서는 총력을 기울여 그의 행방을 추적했지만 마치 안개 속으로 사라 로얄 ㎯ 진 것처럼 그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했다. 때문에 철옹성에 버금가는 전선을 북방에 구축해 놓고서도 적승휘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로얄 ㎯ 천하의 검성을 죽인 자다. 로얄 ㎯ 천제의 강대함은 이전 중원의 그 어떤 전설에서도 들어 보지 못했을 만큼 상상을 초월했다. 천하의 검성이 반항 한 번 제대로 못하고 시신 로얄 ㎯ 조차 남기지 못했으니까. 로얄 ㎯ 만약 검성의 시신이라도 남아 천제의 무공을 유추해 볼 수 있었다면 두려움은 덜할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는 로얄 ㎯ 어느 정도 면역력이 존재하니까. 하나 검성은 시신도 남기지 못하고 죽었다. 때문에 천제의 진신무공이 어떠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 로얄 ㎯ 낼 방도 또한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실제로 겨뤄 보기 전까지는. 로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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