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설여탁
|
2011-04-11 14:08:58, 조회 : 327 |
 |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검옥월이 궁금한 표정으로 말했다.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주 공자
무공을 보여준다는 거 아녔어요? 왜 곧장 접수대 로 오세요?"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주유성이 대답하지 않고 접수대로 다가갔다. 검옥월이 그 런 주유성을 급히 말렸다. "주 공자
그쪽이 아니고 이쪽이에요. 비무대회 참가 확정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등록은 이쪽에서 해야지요." "아니요. 여기가 맞아요."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주유성이 접수대 앞에 섰다. 접수담당자가 그를 힐끗 보더 니 말했다. "신분패와 거처 번호표를 주시지요."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접수담당자의 말에 주유성이 무림맹에 들어올 때 받은 두 개의 패를 내밀었다.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접수담당자가 패를 보며 신청서를 적었다. "어디 보자. 하남 서현 주가장의 주유성 공자시군요. 그리 고 거처가..."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패를 만지던 접수담당자의 얼굴이 돌처럼 굳었다. "저
용봉각의 십번 방을 쓰고 계십니까?" "물론이지요. 패에 그렇게 적혀 있잖아요."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담당자가 꿀꺽 침을 삼켰다. "죄송한데 무림비무대회는 저쪽에서 따로 등록합니다. 여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기는 무림진법대회 접수대입니다." 주유성이 씩 웃었다. "알아요. 진법접수대. 전 진법대회에 참가하려고 여기 온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거예요." 그 말에 담당자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이럴 리가 없는데. 용봉각에서는 진법대회에 참가한 적이 없는데. 뭔가 잘못됐는데." 말은 그렇게 하지만 신청을 안 받을 수는 없다.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그 모습을 옆에서 보던 검옥월이 놀란 얼굴로 말했다. "주 공자
진법가였어요?"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주유성이 웃으며 대답했다. "우리 아버지께서 엄명을 내리시기를 반드시 무림대회 팔 등 안에 들어서 돌아오라 하셨지요. 하지만 무림비무대회라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고 하지는 않으셨거든요." 검옥월의 얼굴이 놀람에서 미소로 변했다. 여전히 째려보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는 웃음이지만 그 표정에는 그녀의 마음이 담겨 있다. "이제야 이해하겠군요. 그래서 주 공자에게서 무공을 익힌 표가 나지 않은 거군요? 주 공자는 진법가였어요. 호호호."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검옥월은 주유성이 무공고수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어차 피 사람의 정이 그리운 그녀다.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사람이란 아무거나 하나라도 성실하게 하면 그것으로 충 분한 거지.' 성실은 주유성의 사전에 없다. 그녀는 아직도 주유성의 정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체를 모른다. 접수담당자는 주유성에게 종이를 한 장 내밀었다.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진법대회는 따로 배첩을 발송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예 선 심사를 거칩니다. 이 진법을 파훼해 보시지요."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주유성이 종이를 힐끗 보았다. '이게 문제야? 장난하나?' "이거 심사는 직접 하세요?"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담당자는 손을 크게 저었다. "저는 학문이 낮아 이런 건 못합니다. 신분과 함께 파훼법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을 제출하시면 진법가 분들이 따로 채점을 하셔서 참가 자격 을 드리지요. 발표는 비무대회가 끝나고 나서 합니다. 저쪽에 자리가 있으니 천천히 앉아서 하십시오. 시간이 얼마나 걸리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든 해결만 하면 되니까요. 꼭 해결을 못해도 답안이 괜찮으면 통과하니 너무 걱정 마시고요."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주유성이 진법을 보고 피식 웃으며 붓을 들었다. 옆에 있던 먹에 푹 찍더니 진법이 그려진 종이 위에 선을 하나 낙서하듯 휙 그었다.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이게 내 답안지예요." 다른 사람이 이렇게 했다면 담당자는 화를 버럭 냈을지도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모른다. 하지만 주유성은 용봉각에 기거하는 사람이다. 함부 로 대할 수 없다. "아
알겠습니다."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그럼 그렇지. 무슨 바람이 불어서 진법대회에도 참가한다 고 하는지 모르지만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놈이군. 오호라.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옆의 여자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진법도 아는 척하는 거구나. 저 못생긴 것도 여자라고 끼고 다니냐? 에라
이놈아. 그냥 비무대회나 열심히 해라.'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속으로 욕을 한 바가지 한 담당자는 시원한 표정을 지으며 선이 하나 추가된 진법도를 받아 들었다.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확실하게 받았습니다. 시험관 분들에게 전달하겠습니다." '이 녀석. 시험관들과 같이 이걸 보고
며 독기운을 밀어붙였다. 독기운이 저항 하면 해독제의 기운을 품에 안은 내공이 강력한 힘으로 상대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했다. 그의 혈도는 보통 사람의 것과 차원이 다르다. 크기는 비슷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하지만 그 내구도가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해독의 기운을 품은 막대한 내공이 강력하게 밀어붙이자 독기운은 빠르게 밀려 나 왔다. 그 과정에서 해독제의 기운이 조금씩 소모됐지만 대부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분의 싸움은 내공이 했다. 해독제의 소모량은 상당히 적었다. 그렇게 해독제가 수십 배의 효율을 갖도록 사용했다. 얼마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간의 운기가 끝나자 주유성은 마침내 몸속의 독기운 대부분 을 한곳으로 몰아낼 수 있었다. 주유성이 피를 잔뜩 토했다. "쿨럭! 쿠엑! 켁!"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그의 입에서 많은 양의 검은 피가 뿜어졌다. "퉤! 퉤!"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입 안에 남은 검은 피를 마저 뱉어낸 주유성은 속이 시원해 짐을 느꼈다. "이제 좀 살겠다. 일단 독성의 은혜부터 좀 챙기자."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주유성이 주변을 재빨리 훑었다. 따로 찾을 것도 없었다. 연못에서부터 기다란 평지 전체를 포함해서 그의 바로 앞까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지 하얀 색의 나무들이 잔뜩 보였다. 나무는 회초리처럼 가늘고 길었다. 그리고 울창하게 번성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해 있었다. 수백 번을 가져가도 다 챙길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양이었다. 독성의 은혜는 이 독을 먹고 해독시켜 양분으로 삼 는 특수한 종자의 식물이었다. 독이 진하니 독성의 은혜도 울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창했다. "좋았어!"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독기운이 다시 몸을 깊게 침범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골 수 깊이 장악한 독은 환경이 나빠 제거하지 못했지만 당장은 몸 상태가 비교적 정상이다. 적어도 신체 장기들은 단단히 보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호되었다. 그는 재빨리 몸을 움직였다. 시간이 없었다. 여기 오래 머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무르면 아무리 그라고 해도 결국 독에 당한다. 그전에 빠져나 가야 한다. 오리지날바다이야기 ╀ 주유성은 정글도를 빠르게 휘둘렀다. 그의 도를 따라 독성 의 은혜라 불리는 하얀 나무들이 빠르게 잘려 나갔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