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미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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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0 05:25:51, 조회 : 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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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경륜장 ▒ okrace
<H1>광명경륜장 ▒ okrace</H1>
광명경륜장 ▒ okrace
그 사람들은 뭐 하고 봉급받는대요?" "말했잖느냐? 우리가 직접 움직이다간 곤란하다고." "그거야 당연한 첩보 수집 활동 같은데요?" 광명경륜장 ▒ okrace 독고진천은 주유성이 잘 안 넘어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래서 일부러 한숨을 쉬었다. 광명경륜장 ▒ okrace "휴우. 우리 무림맹에 사황성의 첩자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 는 건 아니겠지. 혹여 내부자를 풀었는데 그 소식이 사황성 광명경륜장 ▒ okrace 으로 넘어가면 곤란해진다. 그래서 내가 직접 너에게 이야기 하는 거고."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나요?" 광명경륜장 ▒ okrace 독고진천이 정색을 했다. "만약 일이 잘못돼서 마교와 싸우러 가던 사황성이 칼을 광명경륜장 ▒ okrace 우리에게 돌리면 정말 많은 사람이 죽게 될 거야. 잘못해서 사황성과 우리가 전면전이라도 벌이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을까? 차마 상상하기도 끔찍하구나." 광명경륜장 ▒ okrace 지금까지 한 말은 태반이 공갈이고 거짓말이다. 첩보 부대 는 원래 그런 일 하라고 있는 것이다. 주유성이 투입되든 말 광명경륜장 ▒ okrace 든 무림맹의 첩보 부대는 사황성의 부대 이동을 감시하러 움 직이게 되어 있다. 사안이 중요하니 여러 부대를 동원하기로 되어 있다. 광명경륜장 ▒ okrace 하지만 주유성은 무림 돌아가는 세부 구조를 모른다. 그걸 알 만큼 무림 경험도 없고 무림 이야기를 듣지도 않았다. 주 광명경륜장 ▒ okrace 워들은 몇 마디를 가지고 짐작해 보면 이상함이 잔뜩 느껴진 다. 하지만 무림의 생리를 정확히 모르니 자기 고집만 피울 수는 없다. 더구나 사람들이 많이 죽을 거라는 협박을 들으니 광명경륜장 ▒ okrace 마음이 약해졌다. 주유성이 대답을 못하고 있자 독고진천이 속으로 쾌재를 광명경륜장 ▒ okrace 부르며 말했다. "다시 말하지만 너와 다른 아이들을 선택한 이유는 하나 다. 너희들은 무림맹과 공식적으로 전혀 관계가 없지. 가장 광명경륜장 ▒ okrace 안전해. 너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걸려 있는 일이라 경솔히 일을 처리할 수 없다. 부탁한다." 광명경륜장 ▒ okrace 주유성의 얼굴에 경련이 일었다. 하기 싫어 죽을 일이다. 하지만 그는 애꿎은 사람 목숨에 약하다. "아
알았어요." 광명경륜장 ▒ okrace 마침내 주유성이 항복했다. "고맙구나. 네 신세는 잊지 않으마. 대가로 내 무공이라도 광명경륜장 ▒ okrace 전수하마. 삼음용조수가 어떠냐?" "필요없거든요?" 광명경륜장 ▒ okrace 주유성이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숲을 나섰다. 주유성이 완 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한 검성 독고진천이 소리 내서 웃었다. 광명경륜장 ▒ okrace "으하하하! 요 녀석
아수라환상대진의 사건을 듣고 너를 부려먹을 방법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아주 제대로 먹히는구 나. 이제 넌 내 손 안에 있다. 이렇게 무림맹의 일을 하다가 광명경륜장 ▒ okrace 아주 내 제자라도 되려무나. 으흐흐흐." 독고진천은 유쾌했다. 주유성과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아 즐거웠다. 광명경륜장 ▒ okrace 일행은 무림맹주의 직접 섭외에 의해서 꾸며졌다. 주유성 광명경륜장 ▒ okrace 은 시건방진 구석이 있어 바락바락 대들었지만 다른 사람들 은 검성이 부탁하는데 감히 거절하지 못했다. 광명경륜장 ▒ okrace 검옥월은 일행을 주유성이 이끈다는 소리를 듣고 임무를 즉시 받아들였다. "부탁이라니요. 중원무림의 평화를 위해서 제 미력한 힘이 광명경륜장 ▒ okrace 나마 도움이 된다면 영광입니다." 그녀의 진심으로 기뻐하는 얼굴에 검성은 마음이 흡족했다. 광명경륜장 ▒ okrace "고맙군. 이화월백검이 제자를 제대로 키웠어." 검옥월은 작게 미소를 지었다. '오히려 제가 고맙습니다.' 광명경륜장 ▒ okrace 북해빙궁의 냉소천과 냉소미 남매도 즉시 허락했다. "검성께서 하신 부탁을 거절함은 예의가 아닙니다." 광명경륜장 ▒ okrace 냉소천은 부탁을 들어주는 것임을 명확히 했다. 혹시나 써 먹을 기회가 있으까 해서다. 광명경륜장 ▒ okrace 그는 주유성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정확히 말하면 북해빙 궁이 주유성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주유성이 그냥 가자고 해 서 갈 놈은 절대로 아님도 잘 안다. 광명경륜장 ▒ okrace 할 수 없이 어떻게든 자기 동생과 깊은 관계로 만든 후 꼬 드겨서 데려가기로 북해에서부터 합의했다. 하지만 일이 잘 광명경륜장 ▒ okrace 되지 않아서 그의 속이 다 탔다. 그런 때에 이런 기회는 돈을 주고라도 사들일 만한 것이다. 광명경륜장 ▒ okrace 남만 독곡의 독원동은 얼
은 엄히 지켜지고 있어 다른 사람과 노닥거릴 수도 없었다. 광명경륜장 ▒ okrace 대회가 끝나고 나서 무림맹주와 몇 명의 장로들이 책임지 고 외부 인사들을 접대했다. 그들 외에 이 사건을 조사하고 싶은 몇 명이 남들의 눈을 신경 쓰며 조용히 회의실로 찾아 광명경륜장 ▒ okrace 왔다. 회의실에 들어선 그들이 본 것은 최고회의실의 대형 탁자 위에 드러누워서 자고 있는 주유성이었다. 광명경륜장 ▒ okrace 청성자의 적명자는 주유성에게 불만이 많다. '이놈이 너무 쉽게 이겨서 우리 청성의 명성에 손상이 왔 광명경륜장 ▒ okrace 지.' 즉시 호통을 쳤다. "네 이놈! 여기가 감히 어디라고 그런 방자한 자세로 있는 광명경륜장 ▒ okrace 것이냐?" 주유성이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고 고개를 들었다. 광명경륜장 ▒ okrace "그래 봐야 건물이고 방이죠. 무슨 순국선열의 얼을 기리 는 곳도 아니잖아요." "이놈이!" 광명경륜장 ▒ okrace 주유성이 몸을 일으키고 기지개를 쭉 켰다. "사람을 아무 말 없이 잡아다가 가둬두기에 나도 아무렇게 광명경륜장 ▒ okrace 나 있어도 되는 곳인줄 알았죠." 적명자가 발작하려고 하는 것을 청허자가 말렸다. 광명경륜장 ▒ okrace "그만 합시다. 그는 명가의 자손입니다. 아직 죄가 밝혀진 것도 아닌데 그런 사람을 함부로 잡아뒀으니 저 정도는 우리 가 이해해야지요." 광명경륜장 ▒ okrace 사람들이 자기 자리를 찾아 앉고 주유성도 구석때기에 앉 은 후 회의가 시작되었다. 청허자가 말을 꺼냈다. 광명경륜장 ▒ okrace "자
그럼 먼저 추하전의 상태에 대해서 보고해 봅시다." 주유성이 손을 들었다. 사람들은 뭔가 다른 실마리가 있나 광명경륜장 ▒ okrace 해서 주유성을 쳐다보았다. "그 사람은 추 형이 아니거든요. 추 형은 전혀 다른 사람이 거든요." 광명경륜장 ▒ okrace 제갈고학이 눈에 이채를 띠면서 말했다. "그가 위장 신분일 것은 우리도 예상하고 있다. 바보가 아 광명경륜장 ▒ okrace 니라면 본래 신분을 가지고 귀장군보를 펼칠 리 없지. 그런 너는 그러면 진짜 추하전을 안다는 소리구나?" "네. 좋은 사람인데 그 가짜에게 죽었어요." 광명경륜장 ▒ okrace 취걸개가 손뼉을 딱 쳤다. "그렇군. 이 게으름뱅이 녀석이 왜 비무대회를 참가하겠다 광명경륜장 ▒ okrace 고 설쳤나 했더니 그런 이유가 있었어." 제갈고학이 의심스런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다시 질문했다. 광명경륜장 ▒ okrace "너는 그 사실을 어떻게 알았느냐?" "어제
추 형을 보러 찾아갔더니 그놈이 추 형 행세를 하고 있더라고요." 광명경륜장 ▒ okrace "겨우 그 정도로 모든 상황을 알아챘다?" "충분하지요. 그 정도면." 광명경륜장 ▒ okrace "네 머리가 그리 좋단 말이냐?" 제갈고학의 의심에 청허자가 끼어들었다. "그가 바로 일포십한이라고 불린다는 그 주유성이오. 학문 광명경륜장 ▒ okrace 이 아주 높고 진법에도 대단히 뛰어나지요. 그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외다." 광명경륜장 ▒ okrace 청허자가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제갈고학도 더 이상 뭐라 할 수 없었다. 청허자가 다시 회의 분위기를 자신에게로 돌렸다. 광명경륜장 ▒ okrace "일단 그 가짜 추하전의 상태에 대해서 들어보지요? 검시 관." 광명경륜장 ▒ okrace 구석에 있던 무림맹의 검시관이 앞으로 나섰다. "그의 시체를 확인해 본 결과 사인이 밝혀졌습니다. 의심 할 여지 없이 혈도의 파괴에 의한 사망입니다." 광명경륜장 ▒ okrace 적명자가 주유성을 째려보면서 말했다. "혈도의 파괴라? 일부러 내가중수법으로 죽였어? 네 알량 광명경륜장 ▒ okrace 한 복수를 위해서 그런 짓을 했다는 말이냐? 산 채로 잡아서 배후를 알아내야 할 자를? 어리석은 놈." 광명경륜장 ▒ okrace 검시관이 급히 말을 덧붙였다. "아닙니다. 외부 진기에 의한 타격이 아니라 내부 내공의 폭주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주화입마로 확신합니다." 광명경륜장 ▒ okrace 적명자가 머쓱해졌다. 주유성이 툴툴거렸다. "죽이고 싶었지만 죽이지 않았어요. 자기 혼자 죽는 걸 어 광명경륜장 ▒ okrace 쩌라고요." 취걸개가 내심 반가운 기색을 감추며 말했다. 광명경륜장 ▒ okrace "그 말은 네가 그를 죽이지 않았다는 뜻이렷다?" "살려야 배후를 캐지요. 그것 때문에 즉시 안 잡고 비무대 회까지 기다린 거예요." 광명경륜장 ▒ okrace 불만이 많은 적명자가 버럭 화를 냈다. "네 이놈! 왜 기다려? 비무대회까지 기다려 봤자 결국 차이 광명경륜장 ▒ okrace 가 없
광명경륜장 ▒ okrace 그게 중요하겠소? 주유성이 죽거나 다치면 검옥월이 평정 을 잃는다는 것이 중요하지. 냉정을 잃은 검옥월이라면 당신 의 상대가 되겠소?" 광명경륜장 ▒ okrace 파무준의 눈이 반짝였다. "그럴듯한 이야기군. 방법은 있소?" 광명경륜장 ▒ okrace 일이 원하는 대로 풀리자 제갈화운이 기분 좋게 웃었다. "흐흐. 당신 실력으로 도와준다면 방법이야 많지. 더구나 광명경륜장 ▒ okrace 당신은 세외의 인물. 중원의 법도를 잘 모른다고 할 수 있으 니 더 좋지 않소?" 제갈화운은 제삼의 손인 파무준을 써서 아무도 자신과 마 광명경륜장 ▒ okrace 해일을 의심하지 못하게 할 계획이다. 파무준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광명경륜장 ▒ okrace "그런데 만약 내가 당신 제의를 거절하고 이것을 소문낸다 면 어쩌려고 이런 일을 쉽게 이야기하시오? 나는 협박에 고개 를 숙이는 그런 자가 아니지. 살인멸구 따위를 당할 약자는 광명경륜장 ▒ okrace 더욱 아니고." 제갈화운이 파무준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광명경륜장 ▒ okrace "파무준. 파 형은 우리와 동류지. 나는 그것을 알고 있소. 내 제의를 절대로 거절하지 않을 것임을 알지 못한다면 말도 못 꺼냈겠지. 나는 제갈세가의 제갈화운이오. 제갈세가의 두 광명경륜장 ▒ okrace 뇌는 중원 최고지." 주유성의 설명을 들은 독고진천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결국 마교가 잔혹한 방법으로 키운 고수가 적게는 수십에 광명경륜장 ▒ okrace 서 많게는 수백 명 정도 있다는 소리군." "그래요. 가짜 추하전 같은 놈도 그중에서는 약한 놈밖에 되지 못한다고요." 광명경륜장 ▒ okrace "그리고 그 엄청난 금제라니. 알았다. 이건 내가 다른 사람 들과 논의해 보마." 광명경륜장 ▒ okrace "내가 그랬다고 말하지 마세요. 약속하는 거예요?" "녀석. 걱정 마라. 내가 비밀은 지켜주마. 그런데 너 낭중 광명경륜장 ▒ okrace 지추라는 말은 아냐?" "물론이지요. 주머니 속의 송곳은 결국 뚫고 나온다는 말 이잖아요." 광명경륜장 ▒ okrace "알면 됐다. 내가 숨겨준다고 해도 네 녀석은 송곳과 같아 서 결국 다 드러나게 될 거다." 광명경륜장 ▒ okrace 주유성이 코웃음 쳤다. "헹! 전 조용히 지낼 거예요." 광명경륜장 ▒ okrace 무림맹주가 빙그레 웃었다. '요 녀석
그게 가능할 줄 아느냐? 내가 그 꼴은 못 보지.' "그런데 네가 잡은 그 녀석이 마교의 끄나풀인지는 어떻게 광명경륜장 ▒ okrace 알았냐?" "쉬웠어요. 백구십호가 죽으며서 백칠십사호가 있다고 했 광명경륜장 ▒ okrace 거든요. 그런데 본선에 진출한 사람들 중에 혼자서 찾아온 사 람은 셋인데 그들은 백칠십사호라고 보기에는 실력이 조금 모자랐거든요. 그럼 참여하지 않은 놈들 중에 평소에 뛰어난 광명경륜장 ▒ okrace 재주를 부린 놈을 찾으면 되거든요." "그놈이 자신을 숨기고 있었다면 못 찾잖냐?" 광명경륜장 ▒ okrace "그렇기는 해요. 하지만 앞의 두 놈을 보니 다들 자기 실력 을 드러내지 못해서 안달이 났더라고요. 이번 놈도 마찬가지 였지요. 거지 할아버지에게 얻은 자료를 보니 딱 한 놈이 실 광명경륜장 ▒ okrace 력이 출중한데도 예선전에 참가 안 했거든요. 그놈을 감시했 죠. 알아서 도망가 주더라고요. 그럼 틀림없잖아요. 유도 심 문을 좀 했더니 술술 불기까지 하던데요?" 광명경륜장 ▒ okrace "대단하구나. 말은 쉽다만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알아내기 가 쉽지 않은 일인데." 광명경륜장 ▒ okrace "알아보기 무척 쉬웠거든요? 그걸 몰라본 무림맹의 담당자 들이 문제지요." 광명경륜장 ▒ okrace 독고진천은 이야기를 듣다 보니 주유성이 기특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역시 선물도 주고 나에 대한 존경심을 키울 필요가 있겠 광명경륜장 ▒ okrace 구나. 삼응용조수가 최고지.' 독고진천이 주유성에게 슬쩍 다가섰다. 광명경륜장 ▒ okrace 주유성이 후다닥 물러섰다. "또 뭐 하려고 그러세요?" 광명경륜장 ▒ okrace 독고진천이 머쓱한 표정으로 말했다. "금나수법 몇 수 가르쳐 주려고 그런다. 아주 유용하니 배 워두면 써먹을 곳이 많을 게야." 광명경륜장 ▒ okrace 주유성이 손사래를 쳤다. "필요없거든요? 제 한 몸 지킬 만큼은 되거든요?" 광명경륜장 ▒ okrace 독고진천이 주유성에게 계속 다가갔다. "내가 가르쳐 주는 무공이다. 남들은 배우지 못해 안달하 는 거지. 기특해서 주는 선물이란다." 광명경륜장 ▒ okrace 주유성이 계속 거리를 벌리며 말했다. "거짓말 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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