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단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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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8 08:03:17, 조회 : 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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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사이트 ≠
주유성의 손에 죽었다. 사람들은 이제 일룡을 일성 위에 얹어놓았다. 일룡이 신천지사이트 ≠ 바로 잠룡이었다. 주유성이 입은 내상은 그의 말과는 다르게 대단히 심각했 신천지사이트 ≠ 다. 무형강기 네 개를 동시에 피한 것만 해도 그의 한계를 넘 어서는 무공이었다. 그것으로 입은 내상이 보통이 아니다. 신천지사이트 ≠ 더구나 마지막에 천마를 죽일 때 검에 세상을 담은 것은 분 명히 그가 가진 능력 이상의 행동이다. 조금만 어긋났어도 주 유성의 몸이 터져 죽었을 무모한 짓이다. 신천지사이트 ≠ 당연히 그 부작용으로 심각한 내상을 입었다. 마지막에 입 은 내상에 비하면 앞에 것들은 조족지혈이었다. 신천지사이트 ≠ 그러나 그는 그 사실을 밝힐 수 없었다. 지금 세상에는 사 황성의 잔당이 널려 있었다. 마교 역시 본거지는 멀쩡했다. 그들 모두가 주유성을 두려워하며 숨을 죽이고 있었다. 그리 신천지사이트 ≠ 고 정파는 그들을 하나씩 착실히 토벌했다. 이럴 때는 자신이 건재하다고 소문을 내야 조직적으로 저항하는 놈들이 없어진 다. 신천지사이트 ≠ 주유성은 일단 무림맹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신천지사이트 ≠ "보시다시피 함부로 돌아다닐 상태가 아니네요. 무림맹으 로 가겠어요." 신천지사이트 ≠ 그의 외할아버지인 독왕이 말했다. "최고 수준의 호송 부대를 마련하마. 넌 그저 편안하게 쉬 면서 가기만 하면 된다." 신천지사이트 ≠ "할아버지
안 돼요." "왜? 편안한 마차로 놀면서 이동하는 거는 네가 좋아하는 신천지사이트 ≠ 거라고 들었는데?" "잔당 토벌을 할 무사가 부족하잖아요." 신천지사이트 ≠ "녀석
너의 행차인데 그 정도야 못 빼내겠냐?" "아뇨. 잔당 토벌을 할 무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제 호위 병 력을 잔뜩 빼낸다는 건 말이 안 되거든요. 사파 놈들이 의심 신천지사이트 ≠ 할 거예요. 혹시 심하게 다친 건 아닌가 하고." "흐음. 그 말을 듣고 보니 그렇기도 하구나." 신천지사이트 ≠ "난 건재함을 과시해야 해요. 그러니까 몇 명만 데리고 갈 거예요. 물론 그래도 의심하는 놈이 나오겠지만." 신천지사이트 ≠ "어떤 놈을 말하는 거냐?" "있어요. 그런 놈이." 결국 주유성은 최소한의 인원과 같이 무림맹으로 향했다. 신천지사이트 ≠ 마뇌에게 백마대 중 한 명이 다가와 보고했다. "교주가 죽었습니다." 마뇌가 웃었다. 신천지사이트 ≠ "흐흐흐. 드디어 교주가 죽었구나. 내가 중원에 들어온 마 교 전투 부대의 정보를 모조리 무림맹 쪽에 넘겨준 보람이 있 군. 그런데 누가 교주를 죽였느냐? 역시 검성이겠지?" 신천지사이트 ≠ "주유성입니다." 천하의 마뇌도 그 말에는 놀랐다. 신천지사이트 ≠ "그래? 검성이 아니면 상대가 되지 않을 줄 알았거늘." "듣기로 대단한 무공으로 이겼다고 합니다." 신천지사이트 ≠ "후후후. 오히려 잘됐다. 우리에게는 검성보다는 그 애송 이가 쉽겠지. 그런데 놈의 상태는 어떠냐? 설마 조금도 다치 지 않은 것은 아니겠지?" 신천지사이트 ≠ "소문에 의하면 내상을 조금 입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리 큰 내상이 아니어서 소수의 호위대와 함께 무림맹으로 복 신천지사이트 ≠ 귀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뇌가 갑자기 크게 웃었다. 신천지사이트 ≠ "으하하하. 내상을 조금 입어? 나보고 그 말을 믿으라고?" 마뇌가 여전히 웃는 얼굴로
그러나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 다. 신천지사이트 ≠ "교주의 무공은 천하를 오시하는 경지다. 더구나 천마도법 과 천마장법
그리고 천마심법을 극한으로 익혔지. 역대 교주 신천지사이트 ≠ 중에도 그 경지까지 간 사람은 많지 않아. 교주는 사백 녀석 의 무형검으로는 상대도 되지 않을 정도로 강하다." 신천지사이트 ≠ 사백은 자존심이 상해서 꿈틀거렸다. 마뇌는 사백의 기분 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그런 교주를 조금의 내상을 입고 이기다니. 무신이 강림 신천지사이트 ≠ 한다고 해도 그럴 수는 없다. 그놈은 분명히 큰 부상을 입었 다. 다만 소문을 그렇게 냈을 뿐이야. 나라도 그놈처럼 하겠 지. 할 일이 많은데 중상이라고 소문나면 곤란할 테니까." 신천지사이트 ≠ "그러면..." "내가 말했잖느냐? 차도살인지계를 펼친다고. 주유성과 정 신천지사이트 ≠ 파무림을 이용해서 교주를 죽이고
우리는 교주를 죽인 자를 죽인다. 원
는 것이다. 감 신천지사이트 ≠ 히 낭림산의 지배자라고 할 수 있는 자신을 상대로 말이다. 신천지사이트 ≠ "이.....놈!" 칠지선인의 얼굴에 분노의 빛이 떠올랐다. 그 순간 한무백의 몸이 마 신천지사이트 ≠ 치 허깨비처럼 순식간에 칠지선인의 앞에 나타났다. 칠지선인의 얼굴에 경악의 빛이 떠오르기도 전에 한무백의 손이 그의 신천지사이트 ≠ 몸을 스치고 지나갔다. 마치 산들바람이 몸을 어루만지고 지나간 것처럼 충격 따위는 전혀 신천지사이트 ≠ 없었다. 그의 얼굴에 의문의 빛이 떠오르기도 전에 한무백은 단사유 에게 돌아왔다. 신천지사이트 ≠ 그것은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신천지사이트 ≠ 단사유가 물었다. "그는 사부님의 원수 같은데 어찌 그냥 돌아오시는 겁니까?" 신천지사이트 ≠ "그는 이미 죽었다. 시체에게 더 이상 손을 쓸 필요는 없는 법이다." 한무백의 말에 칠지선인이 외쳤다. 신천지사이트 ≠ "마수
그게 무슨 말이냐? 난 이렇게 살아있다." 신천지사이트 ≠ 그러나 한무백은 단사유를 데리고 돌아섰다. 그가 나직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신천지사이트 ≠ "당장 숨을 쉬고 있다고 해서 살아있는 것이 아니지." "그게 무슨 말입니까?" 신천지사이트 ≠ 쩌-엉! "크아악!" 신천지사이트 ≠ 제자의 물음이 끝나기도 전에 등 뒤에서 한줄기 폭음과 거친 비명이 울려 퍼졌다. 신천지사이트 ≠ 단사유의 고개가 자신도 모르게 뒤로 향했다. 신천지사이트 ≠ 그 순간 단사유의 눈이 크게 떠졌다. 이제까지 살아있던 칠지선인의 양쪽 귀에서는 검은 선혈이 흐르고 있 신천지사이트 ≠ 었다. 또한 그의 목은 앞으로 숙여져 전해 움직임이 없었다. 자신의 두 다리로 서있기는 하였으되 산자의 생기 따위는 전혀 느껴지지 않 신천지사이트 ≠ 았다. 그의 심맥은 이미 갈가리 찢겨져 있었다. 신천지사이트 ≠ 한무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것이 바로 기뢰의 효용이다. 상대의 기에 따라 반응하고 내가 원 신천지사이트 ≠ 할 때 언제든 터트릴 수 있다. 그것이 바로 기뢰다." "그럼 무적의 수법 아닙니까?" 신천지사이트 ≠ "세상에 무적이란 있을 수 없다. 기뢰 역시 마찬가지다. 일정 이상의 신천지사이트 ≠ 경지를 이룬 고수라면 자신의 몸속에 들어온 타인의 기를 감지할 수 있다. 그런 자들이라면 자신의 기로 기뢰를 감싸 소멸시킬 수도 있을 신천지사이트 ≠ 것이다. 칠지는 본래 훌륭한 고수이나 자신의 수법이 통하지 않자 마 음이 흔들려 감지를 하지 못했다. 만약 그가 평정심을 유지했다면 조 신천지사이트 ≠ 금 더 오래 버텼을 것이다. 물론 그렇다 해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 겠지만." 신천지사이트 ≠ "상대의 심맥에 심어놓고 언제든 격발시킬 수 있다는 것이 요체군 신천지사이트 ≠ 요." "그렇다. 천포무장류의 모든 기법은 기뢰를 기반으로 운용된다." 신천지사이트 ≠ 단사유는 온몸에 소름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신천지사이트 ≠ 자신의 상상력을 벗어난 영역의 무예였다. 이제까지 손발을 휘두르는 것이 무예라는 자신의 고정관념이 철저히 부서지는 순간이었다. 신천지사이트 ≠ 자신이 앞으로 배워야 할 무예
그리고 계승해야 할 무예는 너무나 패도적이었고
살인적이었다. 그는 자신이 한무백과 같을 수 있을지 신천지사이트 ≠ 걱정이 되었다. 신천지사이트 ≠ 그때 단사유의 귓가에 한무백의 목소리가 들렸다. "네가 나일 필요는 없다. 나는 나라는 인간의 틀에 천포무장류를 맞 신천지사이트 ≠ 췄다. 너 역시 너라는 인간의 틀에 천포무장류를 맞추면 된다. 이것 이 나의 천포무장류라면 너의 천포무장류는 네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신천지사이트 ≠ 것이다." 신천지사이트 ≠ 고집스런 한무백의 목소리. 단사유와 한무백이 닮은 점이 있다면 바로 하나
고집스러운 점일 것 신천지사이트 ≠ 이다. 단사유 역시 고집이라면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한무백이 앞장서 걸었다. 신천지사이트 ≠ 단사유는 그의 뒤를 따랐다. 신천지사이트 ≠ '원.....나라.' 단사유의 눈이 북쪽으로 향했다. 신천지사이트 ≠ 지금은 남하하지만 언젠가는 가야할 곳이었다. 그리고 반드시 갈 것 이다. 신천지사이트 ≠ '적산아
아주 잠시만...아주 잠시만 여기에 있을 뿐
공력을 쌓는 과 정을 거쳤다. 그 과정에서 소실되는 내공이 제법 있지만 일방 적으로 공력을 밀어 넣는 보통 사람의 심법 운용에 비해서 공 신천지사이트 ≠ 력 소모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었다. 심법을 두 단계로 운용하는 것은 평소보다 몇 배나 힘든 일 신천지사이트 ≠ 이다. 천하의 주유성도 이번만큼은 내력을 운기하면서 오만 가지 잡념에 빠지는 짓을 하지 못했다. 소녀가 중독된 독은 지독했다. 독의 독성이 지독한 것이 아 신천지사이트 ≠ 니라 오랜 세월 골수까지 스며든 그 독의 침투력이 지독했다. '아이고
슬슬 기운이 빠지네.' 신천지사이트 ≠ 주유성의 내력이 아무리 막대하다고는 하지만 벌써 반 시 진이 지났다. 그동안 딸려 들어오는 독이 별로 없었다. 여러 노폐물은 잔뜩 딸려왔지만 정작 중요한 독이 요지부동이었다. 신천지사이트 ≠ '엇! 움직인다.' 반 시진이나 공력을 운기시키자 드디어 독이 서서히 흔들 신천지사이트 ≠ 리기 시작했다. '물렸구나. 으하하하. 이자식. 어서 머리를 내밀어라. 구워 먹어버릴 테다.' 신천지사이트 ≠ 주유성은 아이의 몸에서 독의 정화가 조금씩 끌려 나오는 것을 느꼈다. 그는 신이 나서 공력을 운기했다. 성과가 있자 신천지사이트 ≠ 이제 피곤한 줄도 몰랐다. 일단 독을 움직이게 하자 그것은 그의 내공 소모를 줄이는 신천지사이트 ≠ 데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 그는 소녀의 몸에서 조금씩 끌려 나오는 독기운을 받아들여 운기해 내공으로 전환했다. 그것 역시 실제로 공력으로 바뀌는 것을 얼마 없지만 그래도 제법 신천지사이트 ≠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남는 독기운은 소녀의 몸으로 보내 잡 고 있는 손의 손가락 끝에 모았다. 신천지사이트 ≠ 옆에서 호법을 서는 검옥월은 걱정이 가득한 얼굴이었다. 추월이 초조해하다 못해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신천지사이트 ≠ "벌써 한 시진이 지났어요. 우리 공자님은 괜찮으신 거예 요?" 신천지사이트 ≠ 검옥월도 안정을 잃고 있었다. "아무리 주 공자라고 해도 한 시진이나 해독 작업을 할 만 큼 공력이 절륜할 수는 없을 텐데. 하지만 중간에 강제로 깨 신천지사이트 ≠ 우면 더 위험해질 수 있어." 남궁서린도 걱정이 되기는 마찬가지다. 신천지사이트 ≠ "독원동 공자
어떻게 방법이 없어요? 공자는 독곡 사람이 잖아요." 독원동에게 방법이 있을 리가 없다. 신천지사이트 ≠ '이놈이 지금 이렇게 약한 상태면 확 죽여 버릴까?' 그는 그동안 주유성에게 무시당하고 두들겨 맞은 것이 생 신천지사이트 ≠ 각났다. '아서라
참자. 검옥월을 피해서 그러기도 힘들고. 설사 성공한다고 해도 형님을
아니지
주유성 저놈을 내가 독곡 신천지사이트 ≠ 으로 못 데려가면 안 되지. 곡주님에게 맞아 죽을지도 모르 니까.' 신천지사이트 ≠ 그는 깨끗하게 단념했지만 남아 있는 아쉬움이 있어서 험 한 소리를 했다. "우리 곡의 장로님들도 한 번 하고 나면 공력이 바닥나서 신천지사이트 ≠ 헉헉대시는 큰일이라니까. 이 독이 보통 독이 아니야. 만성혈 천지독은 한 번 물면 놓지 않기가 자라 대가리보다도 더하다 니까." 신천지사이트 ≠ 추월이 놀라 독원동에게 물었다. "독 공자님
그럼 지금 우리 공자님이 위험한 거예요?" 신천지사이트 ≠ "흥! 아마 내공이 바닥나서 쩔쩔매고 있을지도 모르지." 그 말에 추월이 발을 동동 굴렀다. 그러나 그녀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신천지사이트 ≠ 검옥월도 고민에 빠졌다. '주 공자가 정말로 그런 상태라면 위험하다. 어떻게 둘을 신천지사이트 ≠ 떼놓지? 잘못하면 타격을 줄 텐데. 내가 주 공자에게 내공을 전해줄까? 하지만 서로 익힌 심법이 다르니 그것도 오히려 역 효과가 날 수 있고.' 신천지사이트 ≠ 세 여자가 창백한 얼굴로 고민하고 있을 때
주유성이 소녀 에게서 손을 떼며 숨을 크게 내쉬었다. 신천지사이트 ≠ "푸하아! 끝났다." 주유성 인생에 운기를 한 시진이나 이렇게 집중적으로 한 적이 없다. 신천지사이트 ≠ 여자들이 반색을 하며 달려들었다. "공자님!" 신천지사이트 ≠ "주 공자!" "주 공자님!" 주유성이 한 손을 흔들었다. 신천지사이트 ≠ "기다려요. 독 좀 버리고." 그는 '오줌 좀 누고' 라는 말이라도 한다는 듯이 아무렇지 도 않게 말했다. 신천지사이트 ≠ "추월아
가서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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