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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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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2 08:03:54, 조회 : 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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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장 ㎊
적명자의 말에 몇 명의 각파 고위 인사들이 동의했다. 그들 경륜장 ㎊ 도 자기네 비급을 챙기지 못한 사람들이다. 청허자는 슬슬 짜증이 났다. 경륜장 ㎊ "허참. 아무리 비급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은혜를 알아야지." 그의 험한 말에도 적명자는 물러서지 않았다. 경륜장 ㎊ '그놈을 불러오기만 하면 옭아매 주지.' "작은 은혜로 따지기에는 사안이 너무 크군요. 일단 불러 경륜장 ㎊ 서 확인합시다. 나는 믿지 못하겠으니." 경륜장 ㎊ 주유성이 불려오자 간단한 공치사가 오고 갔다. 그러고 나 서 적명자가 따지기 시작했다. "주유성
너는 틀림없이 네가 찾은 비급들을 전부 다 가져 경륜장 ㎊ 온 것이렷다?" "거 그렇다니까 참 안 믿네요. 동굴 뒤져 봤잖아요." 경륜장 ㎊ "너는 기관에 해박한 자다. 어느 기관에 숨겨뒀을지 모른 다. 그것이 아니라면 왜 우리 청성의 비급이 없단 말이냐?" 경륜장 ㎊ "나 원 참. 도둑질 안 당했으면 다행이지 그런 걸로 시비를 걸어야 돼요?" "흥! 도둑질당한 것을 또 도둑질당했는지 어찌 알까." 경륜장 ㎊ 주유성이 인상을 섰다. "나보고 도둑놈이라는 거예요?" 경륜장 ㎊ 하남십대상인인 주진한의 아들인 주유성은 주인 있는 물건 을 훔치는 짓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경륜장 ㎊ "보물을 보면 욕심이 생기는 법이지." 주진한이나 당소소가 적명자의 말을 들었다면 박장대소를 하고도 남을 일이다. 적명자는 이 게으름뱅이를 잘 모른다. 경륜장 ㎊ "아. 이거 자존심 상하네. 내가 겨우 비급 정도에 도둑질 할 놈으로 보여요? 나는 상인이라고요. 그리고 가전무공도 경륜장 ㎊ 다 못 익혔는데 그런 건 빼돌려서 뭐 하게요?" 주유성은 필요할 때는 망설이지 않고 상인의 탈을 쓴다. 경륜장 ㎊ "흥! 그것까지 내가 알아야 하겠냐?" "흥흥! 내가 하지 않은 짓을 증명할 필요도 못 느끼겠네요. 책 찾아줬더니 도둑놈 취급이나 하고 있어. 괜치 찾아줬네. 경륜장 ㎊ 그냥 놔두는 건데." 주유성의 말에 이번에 책을 찾은 사람들이 나서서 둘을 말 경륜장 ㎊ 렸다. "어허
적명자 장로. 그가 책을 찾아줬으니 우리 문파에 큰 은혜를 입힌 것 아니겠소? 그러니 우리 화산을 봐서라도 그를 경륜장 ㎊ 핍박하지 마시오." "그렇소
적명자 장로. 그는 그럴 사람이 아니오." 경륜장 ㎊ 사람들이 나서서 주유성의 편을 들자 적명자는 발끈했다. '어디
이 이야기를 듣고도 이놈의 편을 들 수 있는지 두고 보자.' 경륜장 ㎊ "그런데 주유성
너는 학문이 아주 높다지? 머리가 좋다며?" "난 그냥 흔한 바보예요. 학문도 낮고 머리도 나빠요." 경륜장 ㎊ 주유성이 이렇게 나오면 적명자가 곤란하다. "어디서 감히 거짓을 말하느냐. 너는 머리가 좋다고 유명 한 자다. 그런 네가 저 비급들을 한번씩 읽어봤다면 어떻게 경륜장 ㎊ 될까? 너는 분명히 그 일부를 외울 수 있을 거다. 그렇지?" 적명자의 말에 사람들의 안색이 바뀌었다. 사실이라면 자 경륜장 ㎊ 신들의 비급의 중요 부분이 유출될 수 있다는 뜻이다. 청허자가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주 소협
적명자 장로의 말이 사실인가?" 경륜장 ㎊ "쳇! 내가 그런 책을 읽어봐서 뭐 하는데요?" 적명자가 호통을 쳤다. 경륜장 ㎊ "이놈! 무인으로서 이런 비급의 내용을 보고 싶은 욕심이 없다면 그것이 더 말도 안 되는 소리지!" "아
진짜. 나 상인이라니까 자꾸 그러시네." 경륜장 ㎊ 아직 상인의 탈을 쓴 게으름뱅이는 좀처럼 본색을 드러내 지 않았다. 경륜장 ㎊ 적명자는 이제 기세가 등등하다. "그래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누가 네 말을 믿을까!" 경륜장 ㎊ 주유성이 짜증 가득한 소리로 외쳤다. "바보예요? 내가 내용을 읽어서 빼돌릴 거였으면 왜 그걸 꺼내와요? 잘 숨겨뒀다가 나중에 조용히 찾아와서 읽지. 아 경륜장 ㎊ 무도 관심 갖지 않을 무덤이 될 텐데!" 취걸개가 환해진 얼굴로 말했다. 경륜장 ㎊ "그렇지! 맞는 말이야. 유성이 이 녀석이 만약 비급의 내용 을 훔쳐 낼 작정이라면 처음부터 책을 내놓지 말아야지." 경륜장 ㎊ 적명자는 당황했다. "차마 그대로 챙기기에는 부
앞으로도 몇 명이나 더 희생당할지 알 수가 없었다. 경륜장 ㎊ 쩌엉! 청풍의 신형이 뒤로 튕겨 나오고
하운이 옆을 받치며 종리굉의 쇄도를 견제한다. 경륜장 ㎊ 한 순간
얼굴을 굳히는 하운. 그가 검미를 좁히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경륜장 ㎊ “이것은........!” 공터 앞 쪽. 신여 방향. 경륜장 ㎊ 꾸역 꾸역 몰려드는 군기(軍氣)가 있다. 철기맹 문도들일까. 경륜장 ㎊ 그렇다. 놈들이다. 뭉클뭉클 솟아오르는 악의(惡意)와 살기(殺氣)를 이쪽으로 겨눈 채
한 마리의 대망(大?)처럼 도사리고 있는 것이었다. “설마! 처음부터!” 경륜장 ㎊ 외치듯 발하는 하운의 경호성에 백검천마 종리굉이 비웃듯 한 마디를 던진다. 처음부터 실수. 모든 것은 의도되었던 바였다. “당연하지. 왜 이리로 끌고 들어왔을 것이라 생각하나.” 경륜장 ㎊ 역시나 그랬다. 제자들을 하나 씩 죽여 가며
하운을 경동시킨 것은 또 하나의 술책이었다. 이 공터로 몰기 위한 것
적들의 진짜 주력은 이 곳에 진을 치고 있다. 범의 아가리로 머리를 들이밀 것을 기다리고 있겠다는 수작이었다. 경륜장 ㎊ “옵니다.” 나직한 청풍의 목소리. 경륜장 ㎊ 이번에는 무림맹이다. 청풍과 하운
척후조가 들어왔던 방향을 짚어가며 오고 있다. 한 명
두 명
제자들의 시체를 보았을 것이고
지휘하고 있는 상원진인 역시 하운이 그랬던 것처럼 경륜장 ㎊ 분노에 휩싸여 있으리라. 뻔한 계책이라 할 수 있음에도. 경륜장 ㎊ 화산파 문인들의 성정에 비추어 이 보다 효과적인 책략은 없을 것이다. 그것까지 꿰뚫고 본 것이라면
철기맹
저쪽에는 생각보다 훨씬 뛰어난 책사(策士)가 있는 것 인지도 몰랐다. 경륜장 ㎊ 그냥 올립니다. -_- b 경륜장 ㎊ “그래도. 어쩔 수 없다.” 경륜장 ㎊ 하운의 한 마디. 마치 이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다. 경륜장 ㎊ 무슨 변명거리가 있겠는가. 실력이 되지 않는 자. 강호가 구하는 피의 사슬에서 떨구어져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보는 것인지도 몰랐다. 경륜장 ㎊ 터엉! “다시
가자!” 경륜장 ㎊ 흉험한 상황임을 알면서도 다시 한번 부딪쳐 보는 그들이다. 청풍의 백야참과 하운의 매화검. 그리고 백검천마의 자전검이 격하게 얽혀든다. 경륜장 ㎊ 밀리면서도 고집을 부리 듯
덤벼드는 싸움이 점차 절정으로 치닿고 있을 때. 뒤 쪽의 숲이 갈라지며 나타나는 한 무리의 무인들이 있었다. 경륜장 ㎊ 마침내 상원진인과 화산 제자들이 당도한 것이다. “종리굉!” 경륜장 ㎊ 분노에 찬 상원진인의 외침이 들려온다. 이어 “멈추어라!” 하는 그의 일갈이 사위를 울렸다. 경륜장 ㎊ 극성으로 펼쳐내는 암향표다. 엄청난 기세로 몸을 날리는 상원진인의 뒤로
화산파의 정영들이 함께하고 있었다. 경륜장 ㎊ 기쾌하게 움직이는 화산 제자들의 모습은 가히 장관이라. 그러나
청풍이 알고 하운이 알고 있듯
그들의 쇄도는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앞 쪽의 숲으로부터 기다리고 있던 철기맹의 독아(毒牙)가 뿜어져 나온 까닭이었다. 경륜장 ㎊ 쐐쇄새새새색! 첫 공격은 화살비였다. 경륜장 ㎊ 송림의 그늘. 잔뜩 겨누고 있었던 것인지. 돌진하는 화산파 문인들을 향해 수십 발의 화살이 날카로운 기세로 날아든다. 경륜장 ㎊ 채챙! 챙! 채채채챙! 일제히 검을 휘두르며 빗발치는 화살을 막아내는 화산파 검수들이다. 전면을 방어하는 그들의 검술에 화살들이 모조리 튕겨 나가기 시작했다. 경륜장 ㎊ 겨우 그 정도였나. 그럴 리가 없다. 경륜장 ㎊ 진짜는 바로 그 다음에 있었다. 파사삭. 경륜장 ㎊ 두두두두두. 화살은 그저 정신을 분산시키기 위한 술수였을 뿐이다. 경륜장 ㎊ 다시 날아들지 모르는 화살을 방비하기 위하여
자세들을 가다듬던 순간. 숲 한 쪽이 갈라지며 철갑을 두른 기마무인(騎馬武人)들이 돌진해 왔다. 철기맹 주력 부대
철갑기병대(鐵甲騎兵隊)였다. 청풍과 하운. 경륜장 ㎊ 종리굉과의 싸움에 한 눈을 팔 여지가 없었지만
상황이 이리 되니 절로 시선이 갈 수밖에 없다. '왜 화산파만?! 전부 함께 오는 것이 아니었나?!' 경륜장 ㎊ 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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