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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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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3 21:28:47, 조회 : 5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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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
되었을 경우 고려라는 나라를 생각할 것인지
그 로얄 ∫ 리고 그 아이를 죽였을 경우 후폭풍이 어떻게 불어 닥칠지 말입니다." 로얄 ∫ 비록 시골에서 아이들이나 가르치고 있었지만 윤문수는 이 자리에 있는 그 누구보다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었다. 또한 성정이 냉철해 로얄 ∫ 모든 것을 논리적으로 분석했다. 때문에 사람들은 모두 윤문수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로얄 ∫ "허나 저는 그 철산이라는 아이가 북원의 황제가 되어도 별반 달라 로얄 ∫ 질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기황후와 그녀의 자식들을 보아 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기황후 역시 공녀로 끌려 로얄 ∫ 가서 스스로의 힘으로 황후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그 리고 북원의 초대 황제 역시 그녀의 자식이었지요. 허나 그녀는 자신 로얄 ∫ 이 고려인이라는 사실을 잊고 오히려 고려를 핍박했습니다. 철산이라 는 아이 역시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철산이 로얄 ∫ 라는 아이를 죽였을 경우에도 문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듣기로는 북원 의 최고 실력자가 궁녀로 끌려갔던 그 여인을 사모한다고 했습니다. 로얄 ∫ 그의 무공 수위는 이정운 사제도 감히 감당할 수 없다고 합니다. 사정 이 그런데 만약 우리가 철산이라는 아이를 죽이게 된다면 그의 분노가 로얄 ∫ 고려로 향할지도 모릅니다. 그야말로 참으로 곤란한 상황입니다." 로얄 ∫ "윤 사형은 우리가 그 북원의 무인을 당해 내지 못한단 말씀이십니 까?" 로얄 ∫ "그런 것은 아니라네. 단지 조심을 하자는 거지. 지금 고려에는 큰 로얄 ∫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네. 이런 상황에서 쓸데없는 충돌은 피하는 게 옳다는 말일세. 내 생각은 방관하는 게 옳다는 것이네. 비록 이 사제의 로얄 ∫ 입장이 딱하기는 하나 우리는 한낱 여인에게 신경을 쓸 수 있을 만큼 여유롭지 못하네." 로얄 ∫ "음! 방관이라..." 로얄 ∫ 사내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정운과의 인연은 소중했지만 그 인연을 지키기 위해 북원의 핏줄 로얄 ∫ 을 가진 여인을 위해 싸운다는 것은 무언가 격에 맞지 않는 일이었다. 장내의 분위기는 그렇게 정리되어 가고 있었다. 로얄 ∫ 홍초희가 남강을 바라봤다. 로얄 ∫ "오라버니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미 결정이 나지 않았더냐?" 로얄 ∫ "저는 이들의 생각을 묻는 게 아니라 오라버니의 생각을 묻는 거예 요. 오라버니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로얄 ∫ "나는..." 로얄 ∫ 남강의 눈빛은 무겁기 그지없었다. 그 역시 여러 날을 번민하고 고민했다. 그의 가슴은 천 근 납덩이가 로얄 ∫ 가득 찬 것처럼 갑갑하기 그지없었다. 그런 번민 속에서 그는 자신의 행동을 결정했다. 로얄 ∫ 남강이 어렵게 말을 이었다. 로얄 ∫ "나는 북방으로 갈 것이다." "오라버니!" 로얄 ∫ "사형?" 사제들이 놀라 그를 불렀지만 남강의 눈동자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로얄 ∫ "이 사제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동정하지는 않는다. 직접 내 눈으로 로얄 ∫ 볼 것이다. 그리고 결정할 것이다. 자격이 없는 아이라면
이 나라에 화근이 될 아이라면 내 손으로 제거할 것이다. 이것은 한 사문을 둔 사 로얄 ∫ 형제의 입장이 아니라 군부의 장수로서 결정한 사항이다. 너희들은 여 기 있어도 좋다. 굳이 나를 따라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 만약 너희들의 로얄 ∫ 도움이 필요하다면 내가 연락을 할 것이다. 그러니 모든 것을 나에게 맡겨다오. 내가 직접 그를 보고 결정하겠다." 로얄 ∫ 남강의 목소리에는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 로얄 ∫ "우리의 스승님들은 천포무장과의 악연을 끝내기 위해 스스로 죽음 을 선택하셨다. 그렇다면 우리 역시 우리 대의 인연을 어떻게 하든 선 로얄 ∫ 을 확실히 그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니 내가 움직이겠다. 이미 조정 에 허락을 구해 휴가를 받았다." 로얄 ∫
본거지로 안내해 주겠는가?" 로얄 ∫ 여인처럼 아름다운 사내였다. 방철우와 한치호는 눈앞의 사내보다 로얄 ∫ 아름다운 남자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어지간한 여인도 그 앞에서 는 얼굴을 들지 못할 것 같았다. 하지만 사내에게서는 왠지 모를 불길 로얄 ∫ 한 기운이 짙게 풍겨 나오고 있었다. 로얄 ∫ 아름다운 꽃일수록 날카로운 가시를 숨기고 있었고
화려하게 치장 한 독물일수록 더욱 강렬한 독을 숨기고 있었다. 사내를 바라보는 순간 로얄 ∫ 그런 생각에 숨이 턱 막혔다. 그만큼 사내의 몸에서 풍겨 나오는 불길 한 기운은 압도적이었다. 로얄 ∫ 농염한 아름다움을 흘리는 남자
그는 다름 아닌 청랑전의 주인인 로얄 ∫ 태랑 사기린이었다. 그리고 방철우와 한치호를 둘러싼 남자들은 그의 수하들인 청랑들이었다. 로얄 ∫ 철산의 흔적을 순식간에 추적해 이곳까지 온 그들은 느긋하게 누군 로얄 ∫ 가 나타나길 기다렸고
방철우와 한치호가 걸려들었다. 두 사람을 바 라보는 청랑들의 몸에서는 지독한 살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로얄 ∫ 사기린이 그들을 보며 말했다. 로얄 ∫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말해 주면 고통 없이 죽여주지. 잘 선택하길 바란다." 로얄 ∫ 그의 얼굴에 비릿한 웃음이 떠올랐다. 로얄 ∫ 그는 선택의 여지조차 주지 않고 선택하길 강요하고 있었다. 방철우 와 한치호가 서로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들은 서로의 눈빛에서 서로의 로얄 ∫ 마음을 읽었다. 쉬익! 로얄 ∫ 그들은 사기린의 말에 대답도 없이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 몸을 날 렸다. 로얄 ∫ 상대의 수가 너무 많았다. 단지 두 사람만으로 그들에 대항하는 것 로얄 ∫ 은 어리석은 일이었다. 차라리 훗날을 도모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두 사람 중 단 한 명만이라도 살아서 이들에 대한 정 로얄 ∫ 보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랬다. 로얄 ∫ 그들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사기린이 나직이 중얼거렸다. "도주라... 좋은 선택이군. 시작해." 로얄 ∫ "존명!" 쉬쉭! 로얄 ∫ 순간 이제까지 어슬렁거리던 청랑전의 무인들이 일제히 추적을 개 시했다. 로얄 ∫ "개를 두드리면 집으로 도망가지. 과연 개집이 어디 있을까?" 사기린이 느긋하게 걸음을 옮겼다. 로얄 ∫ * * * 로얄 ∫ "헉헉!" 로얄 ∫ 방철우는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거세게 고동치는 심장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처럼 느껴졌다. 하나 잠시도 쉴 수 없었다. 로얄 ∫ 쉬기 위해 다리를 멈춘 그 순간이 죽음을 맞은 순간이란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로얄 ∫ 그의 전신은 이미 피투성이나 마찬가지였다. 허리와 어깨의 자상에 로얄 ∫ 서 선혈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추적을 당하면서 입은 상처였다. 지혈 할 틈조차 없었기 때문에 아직도 선혈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너무나 로얄 ∫ 많은 피를 흘려 머리가 어지러웠다. 로얄 ∫ '어서 단주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 우리를 노리는 자가 있다는 사실을...' 로얄 ∫ 그는 잇몸에 피가 흘러나올 정도로 이빨을 꽉 깨물었다. 한치호는 어떻게 되었을까? 그의 안위가 걱정스러웠지만 자신의 상 로얄 ∫ 태 또한 그리 좋지 않았다. 로얄 ∫ '어디서 저런 괴물들이 한꺼번에 나왔을까?' 자신 또한 후기지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자부했다. 옥영단 로얄 ∫ 은 그런 자들만이 모인 곳이니까. 그렇기에 자신의 무위에 대한 자부 심도 대단했다. 하나 추적해 온 자와 일합을 교환한 순간 그는 자신 로얄 ∫ 이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는지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로얄 ∫ 단 한 번의 교환으로 그의 도는 산산이 부서져 나갔고
심각한 내상 을 입고 말았다. 단 일 합에 말이다. 더구나 손속을 교환한 자는 그들 로얄 ∫ 중 그리 높은 서열에 속하지도 않는 것 같았
비명 소리가 소름 끼치게 복천골을 울렸다. 미처 다른 옥영단원이 도움을 주기도 전에 일어난 일이었다. 로얄 ∫ 소름 끼칠 정도로 치밀한 연환공격(連環功擊)에 채상연의 몸이 잔 인하게 난자되어 사방으로 흩어졌다. 로얄 ∫ "흐흐흐!" 로얄 ∫ 마치 유부에서 흘러나오는 악령의 흐느낌처럼 청랑전 무인들의 웃 음이 흘러나왔다. 로얄 ∫ 그들의 붉은 안광이 유독 빛을 발하고 있었다. 로얄 ∫ * * * 로얄 ∫ "아
악마들!" 옥영단원들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로얄 ∫ 순식간에 선두에 선 채상연의 숨통이 끊어지고 말았다. 그들이 미처 어떤 도움을 주기도 전에 말이다. 로얄 ∫ 바닥에 어지럽게 흩어진 그의 시선에 구역질이 올라올 정도였다. 로얄 ∫ "모두 정신 차려. 제이격이 다가온다." 그때 철무린의 외침이 그들의 정신을 현실로 돌려놨다. 이들 중에서 로얄 ∫ 오직 철무린만이 냉정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의 외침에는 차가운 분노 와 세상을 날려 버릴 것만 같은 힘이 실려 있었다. 로얄 ∫ 철무린의 눈에 붉은 핏발이 섰다. 로얄 ∫ 또다시 동료 한 명을 잃었다. 하나 그는 냉정을 유지했다. '우선 적의 예봉을 꺾어야 한다. 자칫하다가는 기세에 밀려 힘 한번 로얄 ∫ 써 보지 못하고 몰살당한다.' 로얄 ∫ 그는 입술에 피가 날 정도로 악문 채 허공으로 몸을 날렸다. 그의 몸 을 노리고 예의 악마 같은 창들이 날아왔다. 로얄 ∫ 순간 철무린의 고함이 터져 나왔다. "사자폭멸(獅子爆滅)!" 로얄 ∫ 츠츠츠! 그의 사자도가 붉은 도기를 폭죽같이 뿜어냈다. 철혈사자도법이 폭 로얄 ∫ 발한 것이다. 로얄 ∫ 까앙! 그와 격돌한 선두 무인의 창이 뒤로 밀렸다. 그러자 다시 양옆에서 로얄 ∫ 창이 뻗어 나와 선두 무인의 창을 받쳐 줬다. 마치 격체전력(隔體傳 力)을 하는 것처럼 버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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