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65년의 중형을 받은 버마지도자들 즉각 석방하라!
2008-11-27 15:59 | VIEW : 756

군사정부의 눈엣가시...이재민 돕다 체포

(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 미얀마 군사정부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로 '미얀마의 찰리 채플린'으로 불리는 유명 희극배우 마웅 투라(46)가 징역 45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킨 스테이 키웨 변호사는 미얀마 법정이 21일 마웅 투라에 대해 전자통신에 관한 법률인 전자법 위반죄를 적용해 징역 45년, 그와 함께 체포된 스포츠 저술가 등 3명에 대해서는 징역 15~29년 형을 각각 선고했다고 밝혔다.

'미얀마의 찰리 채플린'이라 불리는 마웅 투라는 올 5월 강타한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인해 14만여명의 인명피해를 낸 이라와디 삼각주 지역에서 배우, 작가 등 동료 연예인 40여명과 함께 이재민 돕기에 나섰다가 6월4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그의 집에서 이재민의 참상과 구호활동을 담은 동영상 등도 압수해갔다.
그는 구호활동을 하던 중 영국의 BBC 방송 등 외국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일부 재난지역의 이재민들은 구호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간접적으로 군정을 비난하면서 미움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마웅 투라는 미얀마 대중에게 '족집게'란 뜻의 '자르가나르'로 잘 알려져 있으며 작년 9월 발생한 대규모 민주화 시위 때도 승려들을 돕다가 군정 당국에 체포돼 3주간 구금됐었다.

치대를 다니기도 했던 마웅 투라는 극단 활동을 통해 사회.정치 문제 등을 제기했고, 1980년대 중반에는 TV에서 군정을 비꼬는 발언과 연기로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해 나갔다.

마웅 투라는 1988년 민주화 시위 때 학생운동을 이끌다 체포돼 약 8개월간 수감됐고 1990년에는 의원 선거에 나선 어머니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가 4년간 수감되기도 했다.

군정은 이후 그가 감독한 영화 상영과 공연 활동도 금지하고 있다.
마웅 투라가 체포된 직후 유엔인권위원회(UNHRC)의 토머스 오제아 퀸타나 미얀마 담당 조사관은 미얀마 군정에 대해 그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미얀마 군정 하의 특별법정은 최근 2주간 비공개 재판을 통해 승려, 야당 및 반체제 인사, 소수민족 활동가 등 80여명에게 징역 4~65년의 중형을 선고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미얀마 군정이 2010년에 치를 총선에서 재집권을 노리고 야당과 민주인사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ungok@yna.co.kr



1대 옥사-2대 징역 65년형-3대 6년6개월형
(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 미얀마에서 46년간 이어져온 군사정권의 가혹성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한 학생 운동가의 3대에 걸친 가족 수난사(史)가 알려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학생 운동가인 디 니예인 린은 동료 2명과 함께 지난 19일 공포조성죄 등으로 징역 6년6개월을 선고받았으며 1주일 전 그의 아버지 자우 자우 민은 같은 죄로 징역 65년형을 선고받았다.

또 할아버지인 사우 윈은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으로 군정에 체포돼 수감 생활을 하다 10년 전 옥사한 것으로 AP통신이 전했다.

디 니예인 린은 '범 버마(미얀마 옛 이름) 학생 연맹' 회원으로 작년 9월 최소 31명이 숨진 대규모 민주화 시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가 체포돼 그동안 구속 수사를 받아왔다.

아버지인 자우 자우 민 역시 20년 전 3천명의 희생자를 낸 '88 민주화 시위'를 이끌었던 학생 단체 '88세대 학생'의 회원이다. 그를 비롯한 '88세대 학생' 단체 회원 대부분은 장기간 수감생활을 한 뒤 근년 들어서야 석방될 수 있었다.

이 단체 회원 23명은 작년 민주화 시위를 주도했다가 또다시 체포됐으며 지난 11일 자우 자우 민 등 14명에게 각각 징역 65년, 나머지도 8~24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범 버마 학생 연맹'은 '88세대 학생'의 후신 격으로 양 단체에 속해있던 부자는 양곤 외곽의 악명높은 인세인 감옥에 함께 수감돼 있다.

미얀마 군정 하의 특별법정은 최근 2주간 비공개 재판을 통해 이들 부자를 비롯해 승려, 야당 및 반체제 인사, 소수민족 활동가 등 80여명에게 징역 4~65년의 중형을 선고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미얀마는 1962년 쿠데타로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군정이 들어섰고, 1988년 민주화 요구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한 신군부가 등장했다. 1990년 총선에서 수치 여사가 이끄는 NLD가 압승을 거뒀으나 군정은 정권 이양을 거부한 채 현재까지 독재를 계속하고 있다.

sung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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