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광부·간호사도?..’라인강의 기적’ 외국인노동자 열악한 연금생활

독일은 2차 세계대전 후 경제부흥기를 맞아 50년대 중반부터 외국인 노동자들을 수입해 왔다. 그들은 외국인 노동자 1세대로 불리는데,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의 노년생활은 ‘최저생활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외국에서 유입되어 온 노동자들이 현재 독일사회에서 확연히 낮은 연금 수혜 때문에 “극히 고도의 빈곤위기”에 처해있으며 초라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고 독일 슈피겔지가 ‘한스-뵈클러’재단이 운영하는 경제사회학 연구소(WSI,친 노동조합 계열) 연구결과를 인용, 최근 보도했다.

현재 독일 남성 평균 1190 유로(한화 약 170만원), 여성에겐 572 유로의 연금이 매달 지불되고 있는데 반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받는 연금액은 월 평균 남자가 789 유로, 여자가 427 유로라고 전했다. 또한 이 연구소는 그 중 가장 적은 연금을 받는 사람들은 터키인들인데 중요한 이유는 많은 이들의 학력수준이 낮기때문이라고 했다.


학자들은 이 연구결과를 독일로 이주 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논쟁 자료로 이용가능하다며, “경제적 목적을 위한 이주정책 도구화”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고국을 떠난 사람들에게 불확실한 사회적 결과가 잉태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독일 국적을 소지하고 있는 연금수령인들의 12.5%만이 최저생활 보조대상인데 반해, 이들 외국인 노동자들의 41.8%는 빈곤으로 생활이 위협받고 있다고 연구소는 발표했다.

지난 1960~1970년대 남부유럽을 중심으로 수백만 외국인 노동자가 독일에 유입되어왔다. 이들은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그리스, 터키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으며, 비유럽권 출신으로 한국인 광부나 간호사들도 이에 포함된다. 9월 10일은 100만 번째 외국인 노동자 포르투갈인 로드리게스씨가 쾰른-도이츠 역을 통해 독일에 입국한지 50일째 되는 날이다(사진). 자국이 힘들 때 독일에 와 외국인 노동자로 살아가는 모습의 일면이 떠올라 조금은 씁쓸하다.

사진= 100만번째 외국인 노동자로 독일에 입국하는 로드리게스씨(AFP)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777 한글 이해못한 외국인 근로자 체류허가 취소처분 위법
이주후원회
4586   2014-09-19 2014-09-19 18:09
한글 이해못한 외국인 근로자 체류허가 취소처분 위법 【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광주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박강회)는 27일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장이 지난 3월 결정한 몽골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 B씨에 대한 체류허가 취소...  
776 외국인 근로자 안전대책을 바란다
이주후원회
3970   2014-09-19 2014-09-19 18:06
외국인 근로자 안전대책을 바란다[기고]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배후주데스크승인 2014.08.28 14:24:53 시사제주 | sisajeju@sisajeju.com 제주도내 외국인 근로자는 도민이 기피하는 소위 3D 업종에서는 절대로 없어서 안 될 존재다...  
775 "사장님, 나빠요" 피눈물 흘리는 블랑카들
이주후원회
5117   2014-09-19 2014-09-19 18:04
"사장님, 나빠요" 피눈물 흘리는 블랑카들[기획] 장애 입은 외국인 근로자 지원 대책 필요하다 산업재해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들…근로조건, 사고 지원 등 인권적 차원으로 개선해야 글 이애리·박성준 기자│사진 박성준 ...  
774 때리고 성추행까지…농촌 외국인근로자 인권침해 심각
이주후원회
38619   2014-09-19 2014-09-19 17:58
때리고 성추행까지…농촌 외국인근로자 인권침해 심각 입력2014.09.13 (21:15) 수정2014.09.13 (22:52) <앵커 멘트> 농민들이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는 모습입니다. 이들 중 외국인은 몇 명일까요? 정답은 11명이고, 모두 캄보디아...  
773 “울산 외국인 노동자 급증...인권 보호 시스템 구축해야”
이주후원회
4165   2014-09-19 2014-09-19 17:53
“울산 외국인 노동자 급증...인권 보호 시스템 구축해야” 울산지역 외국인 노동자들이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울산이주민센터와 울...  
772 ‘그림의 떡’ 소형어선들, 외국인 선원 ‘구인난’
이주후원회
4576   2014-09-19 2014-09-19 17:51
‘그림의 떡’ 소형어선들, 외국인 선원 ‘구인난’ <앵커 멘트> 국내 어업인이 고령화되고 점차 줄어들면서 그 빈 자리를 외국인 선원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숙련된 선원들이 대형 어선에만 몰리면서 소형...  
파독 광부·간호사도?..’라인강의 기적’ 외국인노동자 열악한 연금생활
이주후원회
18268   2014-09-19 2014-09-19 17:48
파독 광부·간호사도?..’라인강의 기적’ 외국인노동자 열악한 연금생활 --> 독일은 2차 세계대전 후 경제부흥기를 맞아 50년대 중반부터 외국인 노동자들을 수입해 왔다. 그들은 외국인 노동자 1세대로 불리는데, 이들 중 많은...  
770 [왜냐면] 이주노동자가 겪은 고용허가제 ‘개악의 10년’ / 우다야 라이
이주후원회
3670   2014-09-19 2014-09-19 17:44
[왜냐면] 이주노동자가 겪은 고용허가제 ‘개악의 10년’ / 우다야 라이 한국 정부가 필요로 해서 한국에 들어온 이주노동자들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대판 노예제도로 불렸던 산업연수생 제도가 폐지되고 고용허가...  
769 이주노동자 고용허가제 10년 "차별 그대로"
이주후원회
3202   2014-09-19 2014-09-19 17:41
이주노동자 고용허가제 10년 "차별 그대로" -“정주할 권리 보장하는 대안 제도 필요”  “우리 농장은 돼지를 키웁니다. 하지만 제 일은 돼지만 책임지는 게 아니라, 다른 일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돼지축사 마당에는 팥...  
768 이주노동자들 학대 ‘여전’
이주후원회
3240   2014-09-19 2014-09-19 17:40
이주노동자들 학대 ‘여전’ ▲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지난 21일 목포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들의 인권을 침해한 사업주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제공> -방글라데시인 목포 업체...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