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세 다문화 자녀 지원 강화…사회성 발달 프로그램 등 신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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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5호]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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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성가족부는 총 6383억원(기금 포함) 규모의 2016년 예산(안)을 발표하고, 다문화가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결혼이민여성의 정착주기가 길어짐에 따라, 학령기(7~18세) 다문화자녀에 대한 지원 강화가 골자다.

우선 다문화가족을 선별 분리·지원하는 방식을 탈피, 다양한 가족의 한 형태로 보고 통합지원 체계로 정책추진 방향을 개편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족지원센터가 시범적으로 통합 운영될 계획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아직 예산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다문화가족을 분리·지원하는 방식이 오히려 역효과가 나고 있다는 판단아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확대하기 보다는 건강가족지원센터와 시범적으로 함께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가족상담, 교육 등 성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시너지효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라는 명칭 자체는 일단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특히 학령기 다문화자녀가 급증함에 따라, 다문화자녀에 대한 성장지원을 확대해 미래 글로벌 인재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지원의 핵심은 학령기 자녀 증가에 따른 성장지원”이라며 “청소년기 다문화자녀들의 사회성을 발달하는 프로그램과 미래 찾기, 부모·자녀 대상 컨설팅 사업 등을 신규로 추진하고, 동시에 다문화 수용성 제고 및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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