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00만명 넘어…다문화학생 10만 육박 전체 1.7%

[사회동향 2017] 결혼이민자 규모 15년간 6배 증가

(세종=뉴스1) 최경환 기자 | 2017-12-12 12:00 송고
경기도 수원시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2017 외국인 노동자 합동결혼식에서 경기도내 사업장에서 근무중인 내-외국인 노동자 신랑, 신부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2017.6.12/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국내 거주 외국인 규모가 지난해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우리나라가 빠른 속도로 다문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외국인 거주자의 유형도 다양화되는 추세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7'에 따르면 체류외국인은 2016년 기준 205만명으로 이중 장기체류 153만1000명, 단기체류는 51만9000명이었다. 

결혼이민자의 규모는 2001년 2만5182명에서 2016년 15만2374명으로 지난 15년 동안 약 6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전체 결혼이민자 중 중국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6년 60%에서 2016년 37.4%로 낮아진 반면, 베트남 출신은 꾸준히 늘어나 27.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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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의 규모는 2001년 2만5182명에서 2016년 15만2374명으로 지난 15년 동안 약 6배 이상으로 증가했으나 2010년 이후 국제결혼의 감소로 증가 속도는 급격히 낮아졌다. 

전체 결혼이민자 중 중국 출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60%에서 2016년 37.4%로 낮아진 반면, 베트남 출신은 꾸준히 늘어나 27.4%였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외국인 근로자는 2016년 현재 54만2000명으로 이중 남자가 76.9%였다. 2009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이후 증가와 감소가 반복됐다. 국적취득자의 80%이상은 귀화자였다. 2009년에 가장 많은 2만5000명이 귀화, 2016년 현재는 1만 명 수준이다. 

국제결혼의 증가와 더불어 다문화가정의 학생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2008년 2만명에서 2016년 9만9000명으로 약 5배로 증가했다. 다문화가정 학생은 2016년 전체 초중고 학생 중 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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