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실크로드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
입력 2018.05.06 (09:55)TV특종VIEW 120
동대문 실크로드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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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일) 밤 10시 40분, KBS 2TV <다큐 3일>에서는 서울 도심 속 이국적인 정취가 느껴지는 곳을 찾는다. 중앙아시아 이주민들의 마음의 고향, 만남의 장소인 서울 동대문 실크로드, ‘중앙아시아거리’ 72시간이다.

1980년 유흥업소와 숙박업소가 즐비했던 서울 광희동. 1990년대 한·러 수교의 바람이 분 이후 러시아 보따리장수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동 대문 시장과 인접해 있어 물건을 수출하기 쉬웠던 곳. 뒤이어 돈을 벌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이주노동자들은 환전과 송금을 하기 위해 광희동으로 모여들었고, 그들을 위한 제2의 고향이 형성됐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인근 이국적인 골목으로 남아있는 광희동은 여전히 주말이면 한국인보다 외국인들로 북적인다. 낯선 땅에서 묵묵히 적응해가는 그들의 바람은 무엇일까.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중앙아시아거리’와 ‘몽골타운’이 형성된 중앙아시아인의 삶의 터전, 서울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를 담았다.

광희동 사람들은 가끔 주말이면 이곳이 한국인지 외국인지 헷갈린다고 한다. 서울 도심 속 어떤 곳보다도 많은 외국인들이 눈에 띄는 곳. 거리에 늘어선 가게에는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게 선물을 보내기 위해, 고향의 맛을 느끼기 위해 찾은 중앙아시아인으로 북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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