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준) 출범
이주노동자 실태조사·조직화 사업 등
황해윤 nabi@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19-03-25 06:05:01
 

광주전남 지역 이주노동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내기 위한 연대체인 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준)(이하 이주노동자네트워크)가 24일 출범했다. 

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는 24일 오후 광주시청 행복나눔공감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주노동자네트워크는 광주민중의집·광주비정규직센터·광주외국인복지센터·광주외국인노동자센터·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금속노조 광주자동차부품사 비정규직지회·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법률원 광주사무소 등 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주노동자네트워크는 지난해 12월 광주·전남 이주노동인권 네트워크(주)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네트워크 설립을 위한 공동모임을 갖기로 한 바 있다. 그리고 공동모임에 동의한 7개 단체는 지난 2개월 동안 모임의 정례화·규정 제정, ‘19년 공동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수차의 회의를 진행했었다. 

이주노동자네트워크는 “그 결과 네트워크 참여 단체 사업 공유·소속 단체들의 공동사업을 통한 네트워크(준) 활성화를 목적으로 광주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준)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주노동자네트워크는 광주·전남 이주노동자 노동조건 관련 사업·국가단위 이주노동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주노동자네트워크는 우선 2019년 공동사업으로 △광주지역 이주노동자 실태조사 △각 나라와 이주민이 참여하는 공동행사 △하반기 토론회 △이주노동자 조직화 사업 연계 등 4가지 의제를 설정했다. 

이 중 광주지역 이주노동자 실태조사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중·장기적 정책 수립 및 과제 선정에 앞선 기초조사로 이주노동자네트워크와 광주시(노동협력관), 광주광역시비정규직지원센터가 함께 진행한다. 

또 오는 5월19일 미얀마, 네팔,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등 이주노동자들과 함께하는 5·18광주민중항쟁 순례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이주노동자네트워크 소속 단체의 사업을 평가하고 앞으로 계획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주노동자네트워크 참여 단체 및 몽골, 미얀마, 캄보디아, 네팔 등 이주노동자들이 함께 했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