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농성장 해소 결정
현재 농성장이 집단거주지로서의 기능(나가면 당장 갈 곳이 없는 상황)을 하고 있는 측면도 있어서, 해소를 위한 준비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11월 14일 노동자대회까지 농성장을 유지하며, 수도권노조(준) 조직, 전국 투쟁단을 위한 순회 투쟁, 서명, 노동허가제 입법안 상정을 마무리하고, 이주노동자동지들의 이후의 활동지역과 역할을 논의하여 계획적으로 활동가를 배치하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2. 전국 이주노동자 투쟁단 건설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수도권 노동조합 준비위원회를 건설하기로 하였고 전국 노동조합은 전국이주노동자 투쟁단 혹은 전국이주노동자노동조합 준비위원회를 결성하여 추진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전국이주노동자 투쟁단은 원래 농성단, 지역의 이주노동자동지들, 외국인이주노동자대책협의회와 이주인권연대, 그 외 이주노동자들 등으로 구성하려고 하였으나 각 단체의 사정에 따라 그 계획은 무산되었고, 조직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단위와 개인, 이주지부, 공동체, 지역 등을 주체로 하여 건설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는 곳은 네팔공동체, 명동농성단, 성수, 안양, 안산, 수원, 의정부의 이주노동자 동지들과 대구성서공단, 전북지역 평등노조, 민주노총 대전본부 등입니다.
그 밖에 조직화가 가능한 곳은 대구, 대전, 부산, 양산, 울산, 전주, 구미지역이라고 합니다. 수도권노조 건설을 위한 준비 간담회가 10월 17일 오후 2시에 민주노총 서울본부에서 열렸고, 전국이주노동자 투쟁단 간담회가 10월 31일 오후 2시에 민주노총에서 예정되어 있습니다.

3. 평등노조 이주지부는
전체적으로 수도권노조 건설에 동의하고 이후 수도권노조 건설 과정에서 주체적으로 이주노동자동지들을 조직하면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을 결의한 상태입니다. 네팔 투쟁단 동지들이 노동조합 건설이라는 대의에 동의하면서 그를 위한 첫 단계로 집단적으로 이주지부에 가입하였고 이에 기초하여 이주지부 동대문분회를 건설중에 있습니다. 또 이 모든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결정할 이주지부의 총회와 지부장 선거가 10월 24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