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워싱턴DC 국회의사당앞에서 있었던 이민법개혁을 위한 대행진 참가 보고서가 있어 실어봅니다.
이글은 뉴욕한인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더군요. 10만여명이 참석했다고하니 그 규모는 어떨지 상상이 안가는 군요.
구호가 특히 맘에 들기도 하거니와 왜 이렇게 낯이 익은지.. 국내에서 벌어지는 이주민 운동의 피켓과 너무 흡사하거니와 이주민정책이 어느 국가를 막논하고 비슷하구나라는 씁씁한 생각이 스쳐지나가네요..
 



미국의 미래를 위한 대행진 참가 보고서

 

일시:      2010 3 21일 일요일

장소:      Washington D.C. 백악관 앞과 National Mall

뉴욕한인회 참석자: 송정훈 수석부회장, 김정호 의전부회장 (부인 양지영,   크리스틴, 에밀리), 구윤서 총괄위원장 ( 6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 연방정부 그리고 미 연방의회에 이민제도 개혁을 촉구하는 ‘미국의 미래를 위한 이민자 대행진’이 2010 3 21일 워싱턴 DC에서 10만여명의 이민자가 모인 가운데 펼쳐졌다.


뉴욕 한인사회에서도 뉴욕한인회와 민권센터가 주도하여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윤정숙) 뉴욕한인봉사센터(KCS-부사무총장 린다 김), 원광사회복지관(박진은 교무), 퀸즈 YWCA 250여명과 중국인 약 150여명등 400여명이 9대의 버스를 대절하여 3 21일 새벽 5 40분에 뉴욕 플러싱 공영주차장에 모여 출발하였다.

 

이날 최고령 참가자는 96세의 양동석 원로목사 그리고 최연소 참가지는 5세인 김정호 부회장의 둘째 딸 에밀리였다.

뉴욕한인회 임원들은 6시에 출발하는 9대의 버스 중 뉴욕한인커뮤니티 대표들이 탄 2호차에 승차하였다.

에정 시간보다 약간 늦게 출발한 버스에서 아침식사로 제공한 김밥을 먹었다. 김밥은 뉴욕한인회 이사인 낙원잔치의 하은희 이사가 뉴욕한인회가 대절한 버스 2대분에 해당하는 110여 개를 제공하였고 물은 뉴욕한인회 유대현 부이사장이 제공하였다. 유대현 부이사장은 또한 스낵과 청량음료도 제공하였다. 버스안에서 송정훈 수석부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하용화 회장이 이민자 대행진 행사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인사말을 하였다.

 

이날 워싱톤DC까지 가는 버스안에서 홍정화 뉴욕이민자연맹 사무국장의 사회로 찰스 슈머 연방상원의원과  뉴욕 지역 이민자 단체 대표자들이 함께 상원에 상정할 예정인 이민 개혁법안을 주제로 전화 회의 (conference call)를 열었다.

한인을 대표하여 민권센터 정승진 회장은 상원 법안이 가족초청을 줄이고 임시거주 노동비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논의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찰스 슈머 의원에게 날카롭게 지적하였다.

워싱톤DC까지 비교적 순조롭게 도착하여 11 30분에 백악관 앞에서 민권센터 풍물패가 나서서 신명나는 판을 벌려 흥겹게 만들었다. 이에 타민족들도 끼어 들어 더욱 판이 커지고 타민족 미디어의 관심과 취재가 잇달았다.

 

추방 중단” “이민개혁 즉각 실시” “직업 창출” "이민 개혁안 빨리 통과시켜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더욱 고조된 분위기를 주도하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1년 안에 이민법을 개혁하겠다는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음을 성토하며, 빨리 이민법 개혁 논의를 미정부와 미의회에서 시작하라고 촉구하였다.

뉴욕에서 출발하는 버스 220대에 약 1만명 이상의 다민족 시위자들을 워싱톤DC까지 보내는 총책임을 맡았던 뉴욕이민자연맹 홍정화 사무국장은 이민자 대행진은 가족과 떨어져 살아가야 하는 이민자들의 슬픔과 분노의 표출이라며 워싱톤DC에 모인 이민자들은 오바마 대통령과 미의회의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응답을 요구한다며 10만명이 운집한 내셔날 몰의 대형 무대위에서 연설을 하였다.

12 30분경 본 행사장인 National Mall로 이동을 하며 풍물패를 앞세워서 나가니 가두에 선 인파의 시선을 끌었다.

송정훈 수석부회장과 김정호 의전부회장, 구윤서 총괄, 민권센터의 정승진 회장 등 다민족 지도자들은 메인 배너를 들고 약 4 Km를 걸었다. 교통신호를 받아가며 가두도보행진을 하였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2 30분경 워싱턴DC인근에서 배달이 된 도시락을 먹고 이민개혁을 위한 집회에 참석한 후 5 30분 경 돌아오는 버스에 올라탈 수 있었다. 그러나 늦게 도착한 저녁식사 도시락 때문에 7시가 넘어서야 워싱톤DC 를 떠나 밤 11 30분이 되어서야 플러싱 공영주차장에 내릴 수 있었다.

행사에 참가한 성과는 아직 증명된 것은 없지만 거의 꺼져가던 이민개혁법안의 불씨를 되살리고 미국 정부 및 입법부에

 

미국민과 이민자의 소리를 전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미국 대통령과 연방상하의원들이 국민의 소리를 들은 것은 확실하다. 이제 계속하여 그들에 게 우리의 단결된 목소리를 전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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