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늘어나는 외국인..더불어 사는 사회 관건
입력 2019.03.24 (14:20)뉴스광장(전주)
[앵커멘트]
전북지역에도 
외국인이 크게 늘어 
어느덧 5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하도록 돕는 게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필리핀에서
낯선 이국땅인
이곳으로 건너와 
섬유공장에서 일해온 
파라완씨.

올해 초 다니던 공장이
갑자기 문을 닫는 바람에
졸지에 일터를 잃었습니다.

새 일자리를 찾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생계가 막막합니다.

[인터뷰]
리차드 루이 파라완/필리핀 근로자
포천에 있는 회사가 폐업하면서 전주에 와서 저를 도울 수 있는 회사나 센터를 찾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전북지역에 등록된 
외국인은 4만 9천여 명. 

9년 새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민원 대상도
결혼 이주 여성 위주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등으로 
확대됐습니다.

그러면서 
외국인 지원 분야도
고용 상담과 직업 교육, 통역, 
의료비 등으로 다양해졌습니다.

지난 2009년
37억 원에 불과했던 관련 예산도 
10년 만에 2백21억 원,
6배가량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지훈/전주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장
외국인 이주 노동자나 유학생까지 포괄하기 때문에 다문화 이민정책이 좀 더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이제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만큼,
외국인을 바라보는 시각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양혜진/전북평화와인권연대 상임활동가
당연히 인권에 기반해서 삶의 조건들, 이런 것들을 지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