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동포 기술교육·방문취업 4만 2000명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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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출입국정책단장 유기붕)는 지난 20일 출입국 외국인 정책본부 8층 중회의실에서 '2012년 중국동포 기술교육 및 방문취업 대상자'에 대한 무작위 컴퓨터 공개추첨을 실시, 내년 입국 대상 4만2000명(기술교육 1만2000명, 방문취업 3만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날 공개추첨은 기술교육 1만6562명, 방문취업 9만9678명 등 모두 21만 2357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선발된 기술교육 입국자는 연령대별로 20대 4800명, 30대 4200명, 40대 3000명 등 모두 1만2000명이다.

방문취업 입국자는 20대 6900명, 30대 6600명, 40대 6600명, 50대 이상 3000명 등 모두 3만 명이며, 여기에는 시험합격자 6900명이 포함됐다.

이들의 국내 입국 시기는 기술교육 대상자가 내년 1~5월, 방문취업 대상자가 내년 7~12월이다.

기술교육 대상자들은 반드시 당첨자별로 지정된 시기에 사증을 신청한 뒤 입국해야 하며, 입국 시 90일간 체류가 가능한 단기종합(C-3-1) 단수사증이 발급된다.

입국 후 3개월 이내에 기술교육 과정(6주)을 모두 마쳐야 방문취업(H-2) 체류자격으로의 변경이 가능하다.

또 입국 후 남아 있는 체류기간이 기술교육 시작일로부터 7주(49일) 미만인 경우 기술교육 등록을 할 수 없으므로 유의해야 된다.

방문취업대상자들도 마찬가지로 당첨자별 사증을 신청해야 하며, 이후 이들에게는 3년간 유효한 방문취업(H-2-5 체류기간 1년) 복수사증이 발급된다.

다만 이번 추첨에서 당첨 됐더라도 기술교육 및 방문취업 사증발급 대상이 아닌 경우, 하이코리아(www.hikorea.go.kr)에서 사전 신청 시 허위 내용을 기재했거나 신청대상이 아닌 경우, 기타 규제자 등의 경우에는 사증발급이 불허된다.

한편 법무부는 27일 오후 3시께부터 거민신분증 번호 만으로 이번 방문취업 및 기술교육의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간편 조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간편조회서비스는 로그인을 하지 않고서도 조회가 가능한데, 하이코리아 홈페이지 좌측의 '방문취업 전산추첨 당첨자 조회' 버튼을 눌러 본인의 거민신분증번호를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당첨된 접수번호나 접수증 등을 미끼로 금품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면서 "이같은 요구에 현혹되지 말고 간편조회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이 직접 당첨 여부를 확인한 후 사증을 신청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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