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외국인 여성근로자 돕기
광주전남 시민단체 등이 지난달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의 부당한 행정처리에 격분하여 투신한 모로코 여성(38) 돕기에 나선다. 광주전남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한 ‘반인권 여수출입국관리소 투신사건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동대책위)’는 3일 오전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앞에서 모로코 여성 부부영주권 신청지원하기 위한 집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공동대책위는 기자회견과 함께 여수출입국사무소에 이들 부부의 영주권 취득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김일주 여수YMCA 청소년사업부장은 “이 여성이 지난달 7일 체류기간 연장을 요청하기 위해 여수출입국사무소를 찾았다가 사무소 관계자의 고압적인 자세와 폭언 등에 상심해 2층에서 투신,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는 등 딱한 처지에 있다”고 전했다. <경향신문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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