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기능수준 평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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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오는 17일부터 7일간 미얀마 양곤에서 국내 제조업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구직자 1천100명을 대상으로 기능수준 평가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고용허가제를 통해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근로자는 한국어능력 시험만 치러 사업주가 이들의 업무 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그동안 소수업종(농축산업, 어업, 건설업)에서만 시행했던 기능수준 평가를 제조업으로 일부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기능수준 평가는 기초기능 및 체력, 한국어 면접 평가 등으로 구분돼 실시된다.

   평가결과는 평가영역별 점수로 환산돼 면접 장면을 촬영한 30여초 분량의 동영상과 함께 EPS(Employment Permit System)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사업주에게 채용 자료로 제공된다.

   pdhis959@yna.co.kr

농축산업·어업·건설업 외에 제조업으로 확대··미얀마외 3개국 6000여명 대상 실시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미얀마 양곤에서 한국의 제조업분야에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 구직자 1100여 명을 대상으로 기능수준 평가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러나 제조업분야에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업무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해 사업주들이 해당 직무에 맞는 근로자를 채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농축산업, 어업, 건설업에 시행했던 기능수준 평가를 제조업에도 일부 확대해서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얀마를 필두로, 10월 중순에 네팔(2500명), 11월 초 캄보디아(1500명), 12월 초 스리랑카(1000명) 순으로 기능평가를 치르기로 했다.

기능수준 평가는 기초기능 및 체력, 한국어 면접 등으로 구분해서 실시한다. 평가영역별 점수로 환산해 면접장면을 촬영한 30여 초 분량의 동영상과 함께 EPS(Employment Permit System)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사업주에게 채용 자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기능수준 평가 시행으로 평가 우수자에게는 우선 알선권을 부여 하고 조기 입국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이재갑 고용정책실장은 "국내 외국인 근로자의 87%가 제조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해서도 평가가 이뤄지면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주간의 갈등이 줄고 생산성도 훨씬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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