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설날에도 국민과 함께합니다”

 

설 귀경객에게 부정부패 추방 캠페인

이주노동자노동조합 등 찾아 온정 나눠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설명절을 앞둔 2월 12일 고향을 찾아 떠나는 시민들에게 휴대용 물수건과 홍보물을 함께 전달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이 행사는 설날을 맞아 공무원노조가 시민들에게 그동안의 응원에 보답하는 취지로 이뤄졌다. 또한 최근 연이어 불거지고 있는 자치단체장 등 고위공직자의 비리혐의 등 공직사회의 청렴을 위한 홍보도 겸했다.

 

공무원노조는 홍보물에 부정부패 관련 자체 신고전화 등을 알리고, 공직자의 비위 행위 예시를 들어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행사에는 공무원노조 사무처 임원과 서울본부가 참여했으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진실을알리는시민 등 시민단체도 함께 홍보물을 배부했다.

<부정부패 신고전화 : 02)2631-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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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에 앞서 공무원노조 지도부는 기륭전자 분회 등 설명절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조관계자들을 만나 아픔을 나누기도 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기륭전자 분회를 찾은 공무원노조는 기륭전자 공장 이전 이후에도 여전히 컨테이너와 천막에서 노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조합원들을 찾아 연대의 뜻을 전했다.

 

기륭전자 김소연 분회장은 “공무원노조도 어려움을 겪고 있을 텐데 설을 앞두고 찾아와줘 고맙다”는 뜻을 밝히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벗어날 수 있도록 함께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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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양성윤 위원장, 김형철 대협실장과 기륭전자 분회 김소연 분회장 및 조합원>

 

 

오후 1시에는 현재 법외노조로 이주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위한 활동을 어렵게 펼치고 있는 ‘이주노동자노동조합(서울경기인천)’도 방문했다.

 

미셀 카투이라 씨는 이주노조를 이끌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한국인들의 편견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카투이라 씨는 “공무원노조 또한 일부 법외로 활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면서 공무원노조에 대한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조직국장 선집 씨는 “공무원노조가 요청만 한다면 이주노조 또한 함께 연대할 것이다”라며 국적을 넘은 동지애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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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의 설날맞이 홍보행사에는 공무원·교사탄압저지 공대위등 시민단체들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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