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5월 06일 이주노조(MTU) 대의원 대회  사진출처 :http://migrant.nodong.net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이하 :이주노조)는 지난 2월 1일 1년 6개월의 기나긴 투쟁으로 서울고등법원을 통해 이주노동자노동조합 설립신고반려 취소 처분을 받아냈다. 하지만 노동부가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상소한 상태이다. 즉, 노동부는 "불법체류자가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지난 2005년 이주노조가 설립된 이래 '불허' 입장을 고수해 온 바대로, 지난 2월 23일 마지막 기한에 맞춰 대법원에 상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주노조는 이번 대의원 대회를 시작으로 다시 이주노동자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조직정비와 투쟁의 결의를 집중하는 계기로서 삼았다.


■ 진행(5월 6일 13:00~20:00)
활동가교육(간사: 변정필)
예산심의(07. 5월~08. 2월)
활동계획안 심의
노동허가제

■ 진행사항
13/23명 참석 과반수 이상으로 대의원 대회 성사되었음.(대의원은 조합원 5명당 1명의 선출로 각 지역별로 분배되었음) 현재 이주노조(MTU) 조합원은 147명으로 여수참사이후 27명이 더 가입한 상태임.
활동가 교육은 대의원의 역할과 자세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진행됐고 대의원에 대한 기초적인 교육이 진행되었다.

활동 계획
1. 미등록 이주노동자 합법화를 적극 제기하고 전면 합법화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낸다.
2. 전면 합법화를 위한 공동의 투쟁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의견이 모아지지 않으면 독자적인 투쟁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3. 강화되고 있는 단속에 항의하는 행동을 함께 조직한다.
4. 합법화 투쟁을 건설하면서 동시에 고용허가제 시행 3년 항의 운동을 위해 고용허가제에 대한 문제점을 폭 넓게 알려낸다.

조직계획
한국에 이주활동을 알리기 위해 사무차장(반상근)을 둔다.
유명무실한 여성국의 실질화를 한다.(노조 내 여성 상근자와 노조 임원 중 1인이 같이 구성)

■ 논의 내용
사전 발언은 경기북부위원장(이소르), 경기중부위원장대행(나렌드라), 이주노조위원장(까지만), 이주노조전위원장(아노아르)에 의해 진행되었다. 발언의 내용은 2003년 촉발된 이주노동자운동 투쟁에서 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이주노조 조직 체계 건설까지의 새로운 감회에 대해서 말했고 지역적 조직강화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사전 발언이 이뤄졌다.
그리고 사무국장(마숨)을 통해 연대의 강화측면에 대해 논의가 되었다. 특히 국내 노조가 산별로 가는 과정 중에서 이주노조가 어떻게 개입할 것이며 연대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논의 되었다. 금속노조 대의원회의에서 이주지부 건설에 대해 논의 되었으나 아직 시기상 문제에 있어 난점이 있다는 입장 표명을 한 상태이고 건설연맹과는 추후 토론회가 예정되어있다. 또한 민주노총 지부와 민주노동당 지역위들과의 연계 강화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