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해마다 30% 이상 증가

산업재해를 당한 이주노동자 수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13일 근로복지공단이 김춘진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를 보면, 산업연수생과 합법·불법 취업자를 모두 포함한 이주노동자 가운데 산재보험급여 수급자는 지난 6월말 현재 이미 270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노동자의 산재보험 수급자는 2001년 2078명, 2002년 2762명, 2003년 3790명으로 해마다 30% 이상씩 증가했다.

2001년 이후 올 6월까지 이주노동자의 산재보험급여 지급 현황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5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인도네시아(6.75%), 방글라데시(6.57%), 베트남(5.94%), 파키스탄(3.95%) 차례였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