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04-06-14 16:39]  경기 안산시 원곡동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소장 박천응)가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영화마을을 개소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6일 오후 7시 센터내 3층 강당에 영화관람에 필요한 동시통역시스템, 냉 반방기 등을 영화시스템을 갖추고 개소식을 갖는다.영화마을은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와 광덕로타라클럽(회장 감상영)후원으로 설치된다.

센터는 앞으로 외국인노동자와 안산시민,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말 1~2회 씩 다문화 경험을 맛볼수 있도록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스포츠 등을 정기 상영한다.

현재 안산 원곡동 일대에는 중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11개 이상의 국가출신 노동자들이 다문화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영화마을 개소로 인해 이들 국가 노동자들은 앞으로 영화, 스포츠, 드라마 등을 동시통역기를 이용, 자기나라 언어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임덕철기자 ultr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