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농번기 외국근로자 합법고용 길 열려

2017-4-7 (금) 16면 - 이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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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필리핀 농업MOU
24일에 베트남 방문 협약
일손부족문제 해결에 기대


【철원】농촌지역이 농번기마다 만성적인 일손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근로자가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철원군(군수:이현종)은 6일 군청에서 `철원군-필리핀 농업 분야 MOU 체결 협의'에 관한 회의를 가졌다. 이현종 군수와 미구엘 페르난도 폰세 3세 파테로스시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농번기마다 철원지역의 고질적 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단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철원군은 오는 24일 농업 분야 MOU 체결을 위한 실무협의와 관련해 베트남 동탑성을 방문할 계획이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일부 농촌지역은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 등으로 동남아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으나 대부분 불법으로 이뤄져 각종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시행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합법적으로 동남아 근로자를 고용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이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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