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최다' 안산에 다문화이주민센터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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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12-19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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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노동자, 유학생에게 한국생활에 필요한 정부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안산시 '다문화이주민+(플러스) 센터'가 19일 문을 열었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와 법무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는 이날 오후 경기 안산시와 함께 외국인 밀집지역(안산시 부부로 43, 원곡동)에서 '다문화이주민+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법무부 안산 출입국관리사무소 체류센터, 고용노동부 안산고용노동지청, 안산시 다문화지원본부, 안산시 외국인상담지원센터 등이 이곳에 입주했다.

 앞으로 다문화이주민+센터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출입국 체류관리, 고용허가, 외국인 상담지원 등을 한 공간에서 제공한다.
  
 방문자들은 한국어교육·상담·통번역을 제공받고 체류관리․고용허가 관련 민원을 제기할 수 있다.

 이주여성들은 한국말 통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한국말과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이곳에서 체류연장을 신청하고 노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사업주들은 그간 외국인을 고용하기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고용노동지청을 따로 방문했지만 이제 1번에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충남 아산과 경기 안산에 문을 연 다문화이주민+센터는 앞으로 경기 양주·이천·파주·수원·시흥·남양주, 인천 중구, 경남 양산 등에 들어설 예정이다.

 안산은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이다. 안산시 총인구는 74만3072명이고 이 가운데 7만9068명이 외국인이다.

 7만9068명 중 다문화가족이 1만1840명, 외국인 노동자가 7040명, 외국인 유학생이 1106명, 외국국적 동포가 5만2925명, 기타가 6157명이다.

 장수완 행안부 조직정책관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수가 220만명(지난해 연말)을 넘어선 상황"이라며 "정부의 행정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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