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외국인 노동자 송년회... 타국에서 외로움 나눠

(아시아뉴스통신= 김성조기자)기사입력 : 2017년 12월 19일 13시 44분

거제지역 외국인 노동자들의 송년회에서 가족들과 함께한 장기자랑이 펼처지고 있다.(사진제공=거제시청)
거제지역 외국인노동자 송년회가 지난 16일 거제 아주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이주노동자 송년행사는 거제시의 후원으로 거제•고성•통영 노동건강문화공간 새터(대표 노승복) 주관으로 거제지역 조선업체에 근무하는 우즈베키스탄, 네팔, 스리랑카,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온 노동자와 다문화 가족, 일반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한 외국노동자들은 한국 민속놀이인 투호를 비롯, 농구 자유투 대결 등 체육행사와 자국의 노래와 악기 연주 등 장기자랑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또 경품추첨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선물도 받고 타국에서 같은 여건 속에서 일하는 동료들과 고향을 생각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거제시에 있는 동안은 거제시민으로서 거제가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해 주길 바라며 이같은 행사를 통해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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