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이민개혁안의 연내 통과를 촉구하는 걷기 행사가 오는 27일 한인타운에서 열린다.



민족학교(사무국장 윤대중)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사무국장 이은숙)에서 주관하는 이 '걷기 이민집회'는 올림픽과 노먼디의 서울국제공원에서 출발해 LA다운타운의 이민서비스국 건물을 돌아오는 코스다.



새해 첫 날 시작된 '꿈의 길(Trail of Dreams)' 행사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참가자들이 총 18마일을 행진하며 포괄이민개혁안을 알리게 된다.



'꿈의 길'은 공정하고 인도적인 이민 개혁을 요구하기 위해 펠리페 마토스(23) 등 4명의 학생들이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 DC까지 1500마일을 걸어가는 행사로 이민자 커뮤니티의 성원 속에 진행 중이다.



민족학교측은 "이 외에도 오는 20일에는 연방 상원과 하원을 초청해 이민개혁안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타운홀 미팅도 있을 예정"이라며 한인들의 참석과 관심을 부탁했다.



샌타모니카에 소재한 링컨중학교(1501 California Ave.)에서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타운홀 미팅에는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바버러 박서 연방상원의원과 헨리 왁스먼.하비에 베세라 연방하원의원이 참석한다.



한편 포괄이민개혁안은 지난 해 12월 연방하원에 상정됐으나 상원은 건강보험개혁안 처리와 이민개혁안에 대한 초당적 합의가 늦어져 3월로 연기됐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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