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오는 21일 워싱턴 이민자 대행진이 이민개혁법안의 올해 추진여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되고 있다.
 
이민개혁법의 올해추진을 되살리려는 미국을 위한 이민자 대행진(March For America)이 21일 워싱턴 디씨에서 개최된다.
 
이민개혁단체들의 연합체인 미국을 위한 이민개혁(RI4A:Reform Immigration For America)이 주도하고 있는 이번 이민자 대행진에는 미전역에서 최소 10만명이상이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민단체들은 이번 21일 워싱턴 대행진에서 연방의회가 ‘지금 당장’ 이민개혁법에 대한 행동을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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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10만이상 동참 워싱턴 디씨 이민자 대행진
백악관, 민주당의 올추진 여부 판가름 전망
 

 

 
미국을 위한 이민개혁은 각 단체들은 물론 웹사이트(http://reformimmigrationforamerica.org)를 통해 지지 또는 후원, 직접 참여자들을 모으고 있다.
 
이미 이번 이민자 대행진에는 최대 라티노 권익단체인 LA RAZA, 최대 산별노조인 AFL-CIO 등 노조단체,오바마 민주당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싱크탱크 미국진보센터(CAP), 카톨릭주교협의회 등 각계에서 지지, 후원, 동참하고 나섰다.
 
이번 워싱턴 이민자 대행진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의회지도부가 이민개혁법안을 올해 추진할 것인지 여부를 판가름하게 만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민개혁법을 더이상 지연시키지 말고 올해에 처리하라는 이민자들의 함성은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의회에 상당한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참패를 면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등 미국민 관심사 부터 성사시켜야 한다며 헬스케어 개혁만 매듭짓고 이민개혁은 미루려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는 그러나 도움이 절실한 이민자 표심을 잡기 위해선 이민개혁법안의 올해 추진 약속을 쉽사리 포기할 수 없는 처지여서 고심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이민자 대행진이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단안을 내리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는 이민자들의 함성을 듣고 압박을 받으면 어떤 형태로든지 이민개혁법을 올해에 착수는 하게 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포괄 이민개혁법안을 연방상원에서만 먼저 올봄에 착수하고 표결승인까지 시도하되 연방하원은 중간선거 이후로 미루는 시니라오가 거론되고 있다.
 
또는 포괄이민개혁법안 대신 드림법안,농업직업법안등 개별이민개혁법안들을 나누어 시도하는 피스밀(Piecemeal) 방식으로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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