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브라질 탄광노동자, 서울에서 항의 삭발과 기자회견 [보도자료]

 

 

- 전 세계적으로 펼치고 있는 광산업체 발레 항의투쟁 한국으로 확산 

○ 초국적기업 발레(Vale)의 부당한 노동자 처우에 항의하는 기자회견 및 삭발식

- 일시 : 11월 16일(월) 오전 11시

- 장소 : 아셈타워 (삼성동 소재)

- 주최 : 전미철강노조, 민주노총, 금속노조 

11월 16일(서울)-캐나다와 브라질에서 온 노동자들이 오늘 세계 유수의 광산 업체인 발레(Vale) 서울 사무소 앞에서 규탄기자회견과 항의 삭발을 진행합니다. 이번 항의행동은 발레가 노동자들에게 정당한 대우를 하라고 요구하는 세계적인 노동조합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전미철강노조(USW) 소속 3500명 조합원들은 캐나다 발레 탄광에서 100일 넘게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켄 노이만 USW노조위원장은 “2008년 발레가 130억 달러(미화)의 이윤을 벌어들였고, 최고 경영진들에게 3천 3백만 달러를 보수로 지급했는데도 노동자들에게 엄청난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공정하지 않다. USW는 브라질, 한국 및 각국 노동조합들과 함께 발레에 정당한 대우를 요구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발레는 코리아니켈 지분 25%를 소유하고 있으며, 코리아니켈은 현재 파업중인 있는 캐나다 발레의 고객이기도 합니다. 또 고려아연은 코리아니켈의 다수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발레 노동자 대표단은 고려아연에 서한을 보내, 파업에 개입해 캐나다 USW와의 협상의 장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라고 요청할 것입니다. 

USW는 발레의 본사가 있는 브라질과 발레가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각국에서 발레 항의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발레 파업 철강노동자(Steelworkers on strike at Vale in Canada)’는 서울 투쟁에 앞서 브라질, 나이지리아, 독일, 스웨덴, 미국, 영국, 호주, 뉴칼레도니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항의시위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세르지오 구에라 브라질총연맹-금속연맹(CNM-CUT) 사무총장은 “발레에게 우리를 결코 피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알려주고자 한다”며 “우리는 발레 노동자들의 정의를 실현할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삭발식을 포함한 항의기자회견과 시위는 16일 오전 11시 발레 사무소가 있는 아셈(ASEM) 타워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기자회견 후에는 고려아연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아셈타워 앞에서 선전전이 이뤄질 것이빈다. 기자여러분의 적극적인 취재 부탁드립니다. 

발레 캠페인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www.fairdealnow.ca와 www.imfmetal.org/Vale에서 볼 수 있다. 

○ 첨 부 : 발레 노동조합 대표단 한국 방문 활동 및 투쟁경과

○ 문 의 : 류미경 민주노총 국제부장 010-9279-7106, 정혜원 금속노조 국제부장 010-2075-0862, 강윤경 금속노조 공보부장 010-9977-5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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