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9일에 이주공동행동 집행위에서는 2013년도 활동을 평가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활동의 폭과 연대가 넓어졌지만, 이주노동자 주체를 형성하고 이주노조 조직화를 지원하는 것은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하였고, 차기 집행위에서 2014년 계획을 세우기로 하였습니다.

 

- 1월 10일에 캄보디아 유혈진압 관련해서 외교통상부 앞에서 민주노총, 국제민주연대 등 제 노동 인권단체들의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한국대사관과 한국기업들이 유혈진압에 책임있는 것을 규탄하였습니다. 최저임금 16만원을 받기 위해 총탄에 스러져간 캄보디아 노동자들을 추모하고, 국제연대 투쟁을 결의하였습니다.

 

- 1월 12일에 보신각에서 3천여 명의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이 모여서 '캄보디아 최저임금 인상시위 유혈진압 규탄 이주노동자 행동의 날' 집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캄보디아 노동자들로 보신각은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노동자들을 유혈진압한 훈센 정부를 규탄하였고, 진정한 민주주의와 노동권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문제해결이 안되면 더 큰 규모로 다시 모일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더불어 1월 18일에 서울역에서 개최된 민주노총 집회에 캄보디아 노동자이자 이주노조 조합원이 단상에 올라 이러한 현실을 절절하게 알리고 한국노동자들의 연대를 호소하였습니다. 이주노조에서 관련 유인물 3천 장을 배포하였습니다.

 

- 1월 21일 2014년도 1차 이주정책포럼이 열렸습니다. 올해에도 이주정책포럼을 지속하자는 것을 합의하였고, 구체적인 주제로 UN인종차별철폐 특별보고관 방한(5월)을 준비하는 활동, 선원이주노동자 노동권 개선에 관한 논의, 고용허가제 10년을 맞아 이를 총 평가하는 논의 등을 향후에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 법무부에서 출입국관리법 개악안을 입법예고하였습니다. 크게 보아, 이주민 통제 및 처벌 강화(허위서류 제출시 처벌 강화), 미등록 체류자 단속시 공장, 주택 등에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는 권한을 출입국단속반에 부여, 법무부장관이 이주민의 모든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조항 등입니다. 이주 단체들은 이를 심각한 인권침해 개악안으로 규정하고 28일 법무부 규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동투쟁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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