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1.gif
top2.gif 2015.03.
 
 
 
tag_opinion.gif 허울뿐인 건강한 다문화 사회? 인종차별적인 강제추방대책 중단하라!
c603caf3235efcbf8a711d75acbd9a53.jpg {C}수원시내 곳곳에 “불법체류 외국인 집중 단속기간”이라는 수원 출입국관리사무소 명의의 플랜카드들이 걸리고 있다. 실제로 수원역 근처에서 네팔식당을 운영하는 가게주인은 이미 집중단속 이야기를 듣고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수원시를 찾지 않는다고 푸념을 한다. 수원시는 미등록체류자들에 대한 부동산 임대차 계약, 일자리 알선등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주민 모두가 언제든지 신고를 할 수 있는 “애니콜” 주민신고망을 만들어 상시 운영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마치 일본에서 미등록 이주민을 신고할 경우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처럼 주민이 주민을 의심하고 신고하게 만드는 인종차별을 수원시가 앞장서서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tag_briefing.gif
대한변협 “여수출입국사무소는 교도소 같은 구금시설”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공개한 ‘외국인 보호소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서는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등 법무부가 운영하는 ‘외국인 보호시설’의 열악하고도 후진적인 운영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이 보고서에는 지난해 변호사 11명과 유엔난민기구 직원 1명이 참여해 구금 실태 등을 조사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전남 지역 내 유일한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의 경우 외국인들의 인권 보호는 커녕, 후진국 수준의 난민 관리 행태를 고스란히 드러내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변협은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등 해당 시설들을 둘러본 뒤 “보호외국인에게 자유를 보장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형식적으로도 형사 절차에 따라 운용되는 구치소 또는 교도소와 같은 구금시설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C}인천공항 ‘감금시설’에서 치킨버거·콜라만 먹으며 70여일…
송환대기실은 입국하지 못한 자들이 머무는 곳이다. 대한민국 영토가 아니다. 국경 안으로 들이지 않은 이들을 한국 정부는 책임지지 않는다. 민간업자인 항공사의 몫이다. 2012년 2월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유관기관들과 회의를 열어 ‘송환대기실은 인천공항 항공사운영협의회가 운영·관리하고,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임대료만 부담한다’고 결정했다. 인천공항 3층에 있는 송환대기실은 330㎡크기다. 이 곳에는 샤워실, 의자, 공중전화기, 음료수대, 화장실, TV가 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침대나 침구는 없다. 하루 이틀 머물다 떠나는 이들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철문으로 굳게 닫혀있어 출입도 자유롭지 못하다. 공중전화로만 외부와 소통이 가능하다. 더 큰 문제는 삼시세끼 ‘치킨버거와 콜라’만 나오는 식사다. 2011년 송환대기실에 머물렀던 에티오피아 난민 ㄱ씨도 70여일 동안 치킨버거와 콜라만 먹었다고 한다. 왜 그럴까. 외국인이라 한식은 잘 못 먹을 것 같아 햄버거로 메뉴가 정해졌고, 무슬림이 있으니 닭고기로 좁혀진 것 같다는 게 법무부와 출입국관리본부 쪽 설명이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치킨버거뿐 아니라 소고기와퍼도 선택할 수 있다. 본인이 비용을 내면 다른 메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C}급작스럽지만 익숙한, 이주노동자 친구와의 ‘이별’
사실 내가 알고 있는 이주노동자와 이렇게 급작스런 헤어짐이 처음은 아니었다. 예전에 알고 지냈던 네팔 형이 회사 기숙사에 출입국단속반직원들이 들이닥쳐서 하루아침에 단속된 일도 있었다. 단속이 있기 며칠 전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다음 주에 술 한 잔 해요”라고 했던 형을 차디찬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송환대기실에서 마주보았던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때는 도대체 이런 순간에는 내가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아님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나라는 생각에 말도 제대로 못했다. 그저 그 형이 좋아하던 김과 네팔에 있는 딸 선물을 챙겨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이후부터 ‘내가 친하게 지내는 이주노동자들과 언젠가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지 헤어질 수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늘 마음 한편에 강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래서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나눈 이야기들, 같이 밥을 먹으러 갔던 식당 풍경, 늘 따라 부르던 그 나라의 유행가, 맨 처음 알려준 그 나라의 인사말 등이 정말 소중한 순간순간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tag_issue.gif
- 민주노총에서 '이주노동자 권리수첩'을 네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어로 제작하여 배포하였습니다. 이후 더 많은 언어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에서는 3월 8일부터 이주활동가 양성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1월 이주정책포럼에서는 지난 해 평가와 계획, 공항 송환대기실 문제, 해외 이주 정책 등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였습니다. 올해에는 논의를 체계화하여 진행하도록 하고 간사단체를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 3월 이주정책포럼에서는 주로 외국인범죄에 대한 기존 연구에 관하여 토론하였습니다. 외국인을 범죄자취급하는 문제에 대해서 5월 20일 경에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 3월 21일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이하여 이주공동행동, 민주노총, 외노협, 경기이주공대위 등이 함께 집회를 합니다. 오후 3시 보신각에서 집회를 하고 시청까지 행진하기로 하였습니다. - 경기교육청 다문화 언어강사 해고사태에 대해 이주공동행동과 경기이주공대위가 함께 기자회견을 하였습니다. - 필리핀 미등록체류 여성을 아이와 함께 구금한 경찰과 서울출입국관리소를 규탄하는 성명을 이주공동행동에서 발표하였습니다.
 
tag_news.gif
- 1월 21일과 3월 4일에 열린 이주정책포럼에 참가하였습니다. - 1-3월에도 이주노조와, 네팔에 있는 '네팔이주노동자연대센터(sinmigwo)'에 지원금을 보냈습니다. 지원금은 네팔 현지에서 센터의 사업비, 사무실운영비, 상근활동비 등으로 사용됩니다. - 이주공동행동 집행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평등사회노동교육원에서 내는 잡지 '함께하는 품'에 이주노동자 관련 내용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 3월 15일 열린 베트남공동체 1주년 총회에 참가하였고 후원금을 전달하였습니다. - 매월 홈페이지(migrants.jinbo.net)와 페이스북페이지(migrantworker) 등을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sponsor_top.gif
UDAYA B. RAI 강내희 강문식 강상구 강성윤 강승희 강현주 고대권 고태경 공성식 구갑우 구준모 권미란 권희중 김건태 김기태 김도경 김문성 김문호 김세균 김소연 김영관 김예니 김용화 김유미 김윤구 김은복 김일주 김재하 김제영 김종형 김주형 김진국 김진규 김진희 김태 완 김태훈 김평호 김효 김효동 김희연 나경훈 노회찬 류미경 문성준 문재오 민길숙 박경수 박미효 박상은 박승희 박인화 박준도 박준석 박준형 박지영 박진우 박천응 박하순 박혜영 박희은 배병근 백도명 백승욱 서선영 서울본부서부지구협 서울본부중부지구협 석치순 선환영 소영호 손승환 송민영 신만호 신병현 신석호 신장식 안원진 오기형 오상훈 오세철 유기수 유병홍 유승원 유정환 윤수종 윤애숙 이구표 이덕현 이동기 이미옥 이상욱 이수덕 이승원 이원재 이윤덕희 이은순 이일규 이재유 이정영 이종훈 이진숙 이철 이태정 이현대 이희태 임월산 임재경 임혜숙 정굳건 정상욱 정연용 정영섭 정은정 정은희 정종권 정지현 정평 조복희 조은석 주향미 차익수 채만수 최만원 최승민 최예륜 최유진 최지원 최창준 최형묵 하금철 하명수 한동희 한승철 한지원 황성희 황수진



* 주변 분들에게 후원회원 가입을 권유해 주세요.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후원회원들의 소 중한 후원금은 이주노동자운동을 성장시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CMS, 자동이체, 일시 후원 등 모두모두 환영 합니다.
sponsor_bottom1.gif 02 sponsor_bottom2.gif
bottom.gif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