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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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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1 14:23:25, 조회 : 2,1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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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성할날 없는 이주노동자 "말 안 통한다" 회사간부가 상습 폭행
인천일보(이종만기자)
코뼈 부러져 인권단체 반발
산업연수생으로 최근 입국한 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 3명이 일터에서 회사 간부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인권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 중 한 명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전치 4주)을 입어 수술 후 병원에 입원 중인 가운데 인권단체는 피해자로부터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지목된 간부 직원을 경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방글라데시에서 송출업체에 총 1400만원을 지불하고 지난 9월23일과 10월16일에 산업연수생으로 입국한 U씨와 M씨, S씨 등 3명이다.
입국 후 인천 남동구 S실업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이들의 피해가 알려진 것은 옆 공장에서 일하고 있던 파키스탄 이주노동자 A씨가 지난달 27일 인천외국인노동자센터에 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A씨는 이들이 사업장 내에서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습적인 구타와 언어폭력에 시달렸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송출지사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 중 S씨의 경우 지난 23일 현장 관리책임자로부터 얼굴과 가슴을 구타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당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공장장이 발견해 병원에 옮겨 확인한 결과 코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임에도 U씨는 회사를 나올 경우 송출비용만 지불하고 돈도 벌기 전에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불안감에 계속 근무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M씨는 16일 이후 일을 하지 않고 기숙사에 거주하며 S씨를 간호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는 31일 병원을 방문해 진단서와 인천외국인노동자센터 상담일지 등을 바탕으로 폭행 당사자로 지목된 회사 간부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인천외국인노동자센터는 이들의 사업장 변경을 요청키로 했다.이에 대해 폭행 당사자로 지목된 회사 간부는 "비키라며 밀자 S씨가 넘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때린 적은 결코 없다"며 폭행을 부인했다. /이종만기자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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