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방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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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9 01:51:55, 조회 : 3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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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화산파의 절기로는 편입되지 않았지만
질풍검 일맥으로 전수되었으며
훗날 질풍검은 그 자하신공을 바탕으로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화산파 고유의 무공들을 집대성하였다고 알려진다. 한때 강호난세에 휩쓸려 크게 흔들렸던 화산파는 그와 같은 질풍검의 능력을 발판 삼아
다시금 천하 검문의 수좌를 넘볼 수 있게 되었다 하니
그것은 일대 영웅의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존재가 문파에 미치는 영향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사례라 할 수 있겠다. 질풍검이 거하는 운대봉 자하연(紫霞淵)은 화산무학(華山武學)의 성지로 받들어지게 되었고
질풍검의 사신검은 화산무력의 상징으로서 화산검문이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무가지보(武家之寶)로 여겨지고 있다. 그 외에도......중략.....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한백무림서 인물편. 제삼장 화산파 中에서.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몇 해가 지나도 화산의 장엄함은 변함이 없었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새로운 해가 밝는 때
춘절이다. 자신의 뿌리를 찾아 고향으로 움직이는 사람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그리고 그리운 얼굴들을 보기 위해 길을 떠나는 사람들이 온 중원천지를 수놓았다. 화산에도 그것은 어김이 없는지라.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바람처럼 강호를 떠돌던 사람들도. 한곳에 눌러앉아 풍월을 흘려 보내는 사람들도.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결국은 세월 따라 변해가는 세상에 누군가를 찾아서 제각각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 그 뻗어서 엉키는 수많은 길들의 끝에.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화산으로 모여드는 사람들이 있었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화산 운대봉 중턱. 자하연(紫霞淵)이라 불리는 연못이 있었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기암과 수목이 신비롭게 조화되어 있어 경치가 좋기로 손꼽히는 곳이다. 그 이름
노을이 지면 마치 석양이 그 연못 안에 빠져들기라도 한 것처럼 빛이 나 더욱더 아름답게 변하는 장소였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그 소문 들었나?" "무슨.....?"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성혈교의 외팔이 사도(使徒) 이야기." "외팔이... 풍 사제에게 팔을 잃었던 그 남자 말입니까?"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그래
그자." 자하연으로 향하는 길이다.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올라오는 남자 두 명이 있었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그자는 무척이나 강했지요. 한데 그자가 왜.....?" "그자가 금마륜과 행동을 같이하고 있다더군."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금마륜? 성혈교의?" "정확히는 성혈교였던... 이겠지."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그렇기도 그렇군요." "성혈교의 부활은 이미 기정사실이 되어버렸고.... 금마륜이 도리어 그 성혈교에게 광륜을 겨누고 있다는 소문도 이제는 다들 인정하고 있는 바지. 그런 금마륜에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사도가 함께한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야." "내분인지도 모르지요."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내분....이라기엔 좀 더 복잡한 것이 아닐까." "어느 쪽이든 금마륜이 성혈교와 싸운다고 한다면 우리로서는 나쁘지 않은 이야기일 겁니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그도 그렇겠지." 두 사람은 같은 나이다. 하지만 먼저 소요관을 통과했던 쪽이 사형으로 불리고 있다. 매화검수 시절의 호칭
이미 그 굴레를 벗어난 후였음에도 그 편이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훨씬 더 자연스러웠다. 자하연으로 오르는 두 사람의 얼굴엔 무거운 화제와는 별개로 오랜 만의 만남에 대한 반가움만이 가득했다. "이쪽도 슬슬 움직여야 하겠어요?"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맞는 말이다. 서천각에서도 서두르고 있어. 벌써 매화검수들도 하산을 시작했고 말이야." "이래저래 풍 사제만 고생하겠군요."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이번에 우리도 도와야지. 가릉대혈전 때는 심했어. 적지에 고립된 평검수 열 명을 구한다고 오백 명 무인 한가운데로 뛰어들다니....." "하하. 사형은 안 그러셨습니까?" 저번 신마맹과 싸울 땐 사형도 만만치 않았죠."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그때는 너도 있었잖아. 서로 얼굴에 금칠 하는 짓은 하지 말자고." 웃음을 주고받는 남자 둘.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그들은 다름 아닌 하운과 매한옥이었다. 깊은 밤 화산 중천에 고결하게 빛나는 별
화산성검(華山星劍) 하운.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차가운 매화 그늘을 떠나 아름다움을 발하는 검
화산옥검(華山玉劍) 매한옥 이제는 원숙의 경지에 이른 그들
강호에서 화산을 말할 때 반드시 나오는 이름들이다. 당금의 화산파를 이끄는 강력한 주축들이었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경갑주를 꺼내 착용하기 시작했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북원의 장인들이 청랑전의 무인들을 위해 만든 갑주였다. 교룡의 가 죽으로 만든 가죽 갑주는 어지간한 화살쯤은 튕겨 낼 정도로 견고했고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움직임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웠다. 더구나 표면을 덮고 있는 검은색은 밤의 어둠과 구별이 되지 않아 안력이 좋지 않은 사람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들은 그들의 형태를 구별하는 것조차 힘이 들었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마침내 완벽히 갑주를 착용한 그들의 위용이 드러났다. 마치 수십 마리의 검은 짐승이 어둠의 숨결을 내뿜고 있는 듯 불길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하기 그지없는 모습. 그들의 눈은 붉게 빛나고 있었고
말들은 흥분으 로 인해 거칠게 투레질을 하고 있었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이미 전장의 기운이 최고조에 달해 있었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하늘이 점차 어둠으로 물들어 갔다. 사기린의 눈에도 점차 그늘이 드리워졌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그의 시선에 하나 둘 횃불을 밝히는 복천골의 모습이 들어왔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사기린이 웃었다. "시작하자."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펄럭! 그들을 상징하는 거대한 깃발이 허공에 펼쳐졌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 * *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마침내 해가 완전히 떨어지고 말았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옥영단원과 복천골의 무인들은 횃불을 만들어 밤을 밝혔다. 해만 떨 어지면 어둠 속에 잠기던 마을 곳곳이 횃불로 인해 환하게 빛났다. 그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러나 사람들의 얼굴에 내린 어둠은 좀처럼 가실 줄을 몰랐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어둠이 짙어지며 사람들의 마음속에 뿌리 심은 불안감도 커져만 갔 다. 아직 그들의 머릿속에는 인근마을들에서 본 참상이 지워지지 않고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있었다. 잔혹하게 죽은 이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생존자는 단 한 며오 존재하지 않았다. 그들을 생각하자 심장이 싸늘하게 식는 것만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같았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장내의 기운은 산을 뒤덮은 어둠만큼이나 우울하고 무거웠다. 철무린의 얼굴에도 긴장의 빛이 떠올라 있었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아직 자신들은 상대의 정체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상 대에 대해 아는 것이 있다면 그들이 기마(騎馬)를 이용한 조직이라는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것뿐이었다. 상대의 정체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데 사기는 바닥을 기고 있었다.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었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그나마 독기를 품고 있는 사람들은 옥영단원들뿐이었다. 그들의 눈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에는 적들에 대한 지독한 증오심이 들끓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적어도 저들만큼은 적들을 상대로 십 할의 실력을 발휘할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수 있을 테니까.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이곳으로 오는 도중에 일곱 명이 죽고 스물세 명만이 살아남았다. 그중에서도 열 명은 결코 가볍지 않은 부상을 입은 상태. 하지만 부상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당한 이들조차 무기를 들고 나왔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철무린은 복천골로 들어오는 길목 양쪽에 쇠뇌수들을 매복시켰다. 무림인들간의 대결에는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쇠뇌였지만 상태는 인근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의 마을들을 잔혹하게 유린한 자들이었다. 그런 자들을 상대로 강호의 도의를 따질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휘잉!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어둠과 함께 바람이 스산하게 불어오고 있었다. 끈적한 습기를 머금 은 기분 나쁜 바람이...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문득 철무린의 눈빛이 빛났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온다." 비록 명확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전면에 거대한 기운이 요동치고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있는 것이 느껴졌다. 다른 이들 역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 마른침을 삼킨 채 전면을 바라보았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과연 얼마 지나지 않아 어둠 속에서 일단의 무리들이 모습을 드러냈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다. 칠흑같이 어두운 갑주로 전신을 가리고 투구 사이로 형형한 눈빛 을 내뿜는 일단의 무리들. 마치 어둠의 장포로 전신을 가린 듯 그들의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모습은 모호하기 그지없었다. 모두 예순일곱 명의 무인들이 한 손엔 방패를
또 다른 손에는 기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란
잠시 말이 없었다. 그러더니 침중한 얼굴로 말했다. "놈들의 실력이 생각 이상이군."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분위기에 눌린 다른 장로들은 감히 말도 꺼내지 못했다. 오 직 총관만이 대답했다. "상상을 초월합니다. 만약 야야과도를 일초식에 죽일 수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있는 자가 백 명이라면 그 힘은 대세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 로 강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잠시의 침묵 후 혈마가 갑자기 한숨을 쉬었다. "휴우. 어렵구나. 무림제패란 어려워." 총관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젊은 나이에 그 경지에 이른 자를 백 명이나 키워낸 저력 을 가진 마교라면
지금 우리의 힘으로 승리를 자신할 수 없 습니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이봐
총관. 하필 그놈이 그들 백 놈 중에 제일 강한 놈이 었을지도 모르잖아."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물론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건 최선의 경우로 생각한 것. 그리고 설사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런 자를 키워낸 마교의 힘 을 우습게볼 수 없습니다. 더구나 최악의 경우
그자가 가장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약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마교의 눈치나 보며 무림맹과 연합해야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할지도 모르지. 그리고 설사 그자의 실력이 습격자 중에 중간 이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마교를 먼저 치면 무림맹 좋은 일만 시켜주는 것. 아니
우리가 무림맹을 먼저 치면 마교가 틀림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없이 무림제패를 하겠지." "그렇습니다. 상황이 심각합니다. 마교의 전력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혈마가 씁쓸한 얼굴로 말했다. "이번 습격자 놈들이 모두 젊은 놈들임은 확인된 거지? 그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럼 계속 수색하고 조사를 해. 도대체 마교의 전력이 어느 정 도인지. 추측이 아니라 확신이 들기 전에는 함부로 움직이기 어렵겠군."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그렇습니다. 상황이 너무 예상과 다르게 흐르고 있습니다." "총관
솜씨 좋은 무사들을 최대한 끌어 모아라. 물론 조심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스럽게 해야지. 상황이 이렇게 변했다면 싸움이 시작될 때가 돼서야 병력을 모으면 늦는다. 우리가 최대의 힘으로 준비하 고 있지 못하면 마교에게 뒤통수를 맞을지도 모른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알겠습니다." 혈마가 의자에 몸을 파묻고 천장을 쳐다보며 말했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휴우. 정파에는 주유성 같은 치 떨리는 놈이 나오더니 마 교에는 대단한 경지의 젊은 고수가 백 명이나 나와? 무림제패 하기 정말 힘들구나."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백마대 제오조와 갈근파의 전투는 사파와 마교만의 싸움이 다. 그런 경우 정파에서는 세부 정보를 얻기에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무림맹은 이번 싸움을 처음부터 예의 주시하고 있었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다. 그 덕분에 그들은 싸움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개략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청허자가 기쁜 듯이 말했다. "주 공자의 말을 들었더니 무척 좋은 결과가 나왔소이다. 결국 마교와 사황성이 충돌하고 말았으니 이 어찌 기쁜 일이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아닐 수 있겠습니까?" 취걸개도 맞장구를 쳤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물론이지. 유성이 녀석 말을 들으며 자다가도 떡이 생기 거든. 그놈이 좀 게을러서 그렇지 잔머리 하나는 거지보다 나 아. 이번 일도 보라지. 사황성과 마교가 아주 제대로 붙었잖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아?" 군사 제갈고학은 기분이 좋지 못했다. 작전이 성공한 것은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좋았지만 이번 일은 그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은 주유성이 주도했고 자신은 뒤처리나 하는 것이 고작이 었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제갈고학이 배알이 꼴리는 속을 감추고 말했다. "꼭 좋은 일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취걸개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무슨 소린가?"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사황성과 마교가 충돌한 것은 사실이나 그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일로 사황성은 자기네 지부를 습격하고 다닌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것이 우리가 아님을 알게 됐잖은가? 지들도 바보가 아니면 마 교의 짓임을 명확히 알았을 텐데? 왜 잘된 것이 아니지?"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제갈고학이 이번 일의 성과를 낮추기로 작정하고 이야기 를 시작했다. "물론 그런 적은 성과는 얻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몇 가 경정모터스 ⊙ 서울레이스 지 손해를 얻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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