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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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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4 10:46:59, 조회 : 1,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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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미국인이다”...이민자들 대규모 시위
시카고 도심서 ‘처우개선·추방중지’ 외쳐
19일시카고 도심에서 이민법 관련 대규모시위가 또 벌어졌다.
참가자들은 성조기와 함께 "우리도 미국인이다", "가족들을 추방하지 말라" 등의 구호가 적힌 표지를 들고 불법 이민자에 대한 인권적인 처우와 추방 중지를 요구하며 유니온 역에서부터 시카고 도심까지 약 4.8 km에 걸친 행진을 벌인 뒤 그랜트 파 크에 집결, 집회를 갖고 오후 3시30분께 해산했다.
남미출신 이민자들이 중심이 돼 열린 이날 행사에서 루이 구티에레즈 하원의원(민주.일리노이)은 "일요일에 교회에 가서 지 난주에 옆에 앉았던 사람들이 사라진 것을 보는 것에 지쳤다. 우리는 행진을 계속할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행동과 집회를 통해 의회는 이민법 개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측은 지난 3월 이민법 관련 행진 이후 세번째로 큰 규모였던 이날 행진에 5만명 이상이 참가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시카고 경찰국의 필립 클라인 총경은 시위행진 참가자들을 1만여명으로 추산했다. 클라인 총경은 많은 사람들이 모였음에도 불구 하고 행사는 평화적으로 진행됐고 연행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일리노이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그동안 이민법 관련 시위와 행진에 참가한 사람들은 대부분 미국 시민권자로 이들은 친 이민자 단체와 인권 단체, 종교 지도자, 그리고 가족 가운데 서류를 갖추지 못해 불법 신분이 된 사람들을 위해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불법 이민자들은 시위 현장에서 체포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행사 참가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더위 속에 행진이 진행되자 시카고 소방국은 행진 참가자들의 열사병을 막기위해 행진 구간의 소화전을 열고 참가자 들에게 물로 더위를 식힐 것을 당부했으며 소방차를 이용해 행진 대열에 차가운 물안개를 뿌리기도 했다. 소방국은 행사구간에 시카고 교통국의 버스들을 동원, 냉방 센터로 이용했다고 밝혔다.
(출처 : 미주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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