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간담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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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5 21:49:19, 조회 : 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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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으로 바른길을 걷 고 있소." 온라인야마토 ∩ "바른길을 걷고 있다니. 그가 전왕과 어울려 다니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말이 나온단 말이오?" 온라인야마토 ∩ 능곡운의 눈이 더욱 가늘어졌다. 그러나 서문익은 그런 능곡운의 시 온라인야마토 ∩ 선을 무시하며 말을 이었다. 온라인야마토 ∩ "내가 알고 있는 전왕의 정보는 모두 강호의 소문일 뿐이오. 나의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은 하나도 없소. 그가 이제까지 얼마나 많은 나 온라인야마토 ∩ 쁜 짓을 행하고 강호를 피로 물들였는지는 몰라도 나는 나의 사제를 믿소. 그 아이가 비록 세상일을 모르는 숙맥이나 그래도 사람 보는 눈 온라인야마토 ∩ 은 있다고 믿고 있소. 그런 아이가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오. 그런 사람 이 결코 나쁜 사람일 리 없다는 게 나의 생각이오." 온라인야마토 ∩ "흠! 서 형은 매우 위험한 생각을 가지고 있구려. 다른 사람들이 서 온라인야마토 ∩ 형을 보면 오해하기 딱 좋겠소이다." "남들이 뭐라 하든 신경 쓰지 않소. 나는 오직 나의 눈을 믿을 뿐이 온라인야마토 ∩ 오." 온라인야마토 ∩ 서문익의 생각은 너무나 확고했다. 그의 흔들림없는 눈동자를 바라본 순간 능곡운은 알았다. 그는 결 온라인야마토 ∩ 코 남의 말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바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이런 자 에게는 아무리 자신의 생각을 말해도 소용없었다. 온라인야마토 ∩ 결국 능곡운은 그를 설득하는 것을 포기했다. 대신 선언하듯 차갑게 내뱉었다. 온라인야마토 ∩ "흥! 모든 사실은 대군웅회의 때 밝혀질 것이오. 철무련에서는 이미 온라인야마토 ∩ 그자의 처분을 대군웅회의 때 처리한다고 결정했으니까. 이미 그의 앞 날은 결정되었소. 그가 제아무리 하늘을 움직이고 땅을 가르는 능력이 온라인야마토 ∩ 있다 하더라도 정의의 심판을 피하지는 못할 것이오." 온라인야마토 ∩ 서문익은 그의 말을 들으면서 생각했다. '세상일은 손바닥의 양면과 같아서 비슷한 듯 보이나 뒤집히면 전혀 온라인야마토 ∩ 다른 모양이 나오는 것처럼 쉽게 판단을 할 수 없지. 비록 그가 지금 은 강호의 공적처럼 불릴지 모르나 훗날 어떻게 불릴지는 그 누구도 온라인야마토 ∩ 알 수가 없다. 그가 진짜 힘만 믿고 패악을 일삼는 패웅인지 아니면 자 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영웅인지는 내 눈으로 직접 보면 알 수 있을 것 온라인야마토 ∩ 이다.' 온라인야마토 ∩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는 화산과 종남이다. 하나 실제로는 전혀 다 른 노선을 걷는 것처럼 능곡운과 서문익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생각을 온라인야마토 ∩ 하고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었다. 그 작은 차이가 두 사람을 가르고 있었다. 온라인야마토 ∩ * * * 온라인야마토 ∩ 탁! 온라인야마토 ∩ 소호는 장부를 모두 정리한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해는 이미 서산 녘으로 지고 있었다. 온라인야마토 ∩ 남들이 보면 미쳤다고 할 정도로 그녀는 일에 열중했다. 마치 무언 가에서 도피하듯이 그녀는 그렇게 일에 열중했다. 온라인야마토 ∩ "후∼! 오늘 하루도 끝나 가는구나." 온라인야마토 ∩ 그녀는 창밖으로 보이는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나직하게 한숨을 내 쉬었다. 어느덧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다. 온라인야마토 ∩ 이미 모든 준비를 끝마친 상태였다. 이 상태에서 그녀가 할 수 있는 온라인야마토 ∩ 일은 모두 끝낸 것이다. 그렇게 일에 몰두할 때는 몰랐으나 막상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끝내고 나니 오히려 불안해졌다. 온라인야마토 ∩ 단사유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그만큼 컸다. 그가 곁에 있을 온라인야마토 ∩ 때는 하등의 불안감도 들지 않았다. 비록 적진 깊숙한 곳에 홀로 남겨 진 상황이었지만 누구보다 단사유의 울타리 안은 안온하고 든든했다. 온라인야마토 ∩ 하나 막상 그가 곁에 없자 불안감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었다. 온라인야마토 ∩ 비록 우문현도가 홍무규가 빈객청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 었지만 그들은 단사유만큼 안온한 느낌을 주지 못했다. 그래서 불안감 온라인야마토 ∩ 을 잊기 위해 그녀는 없는 일도 만들어 미친 듯이 열중했다. 그렇게 일 에만 열중
지 않을 거야. 주 공자는 이 세상에서 제일 신비한 사람이니까." 온라인야마토 ∩ 추월이 혀를 찼다. "쳇. 나는 검 아가씨에게 가장 먼저 전해주려고 열심히 달 온라인야마토 ∩ 려왔는데. 하나도 안 놀라니 재미없어요." 주유성이 노새성자라는 소문이 빠르게 퍼져 나가기 시작 온라인야마토 ∩ 했다. 그것을 천하제일포쾌 진고불이 증명했다. 그 사실이 의 미하는 바는 지대했다. 이미 주유성의 명성은 하늘을 찌른다. 거기에 더해서 노새 온라인야마토 ∩ 성자마저 그의 숨겨진 신분 중 하나라는 것이 알려졌다. 그런 대단한 자가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곳이 무림맹이다. 온라인야마토 ∩ 군소정파들은 더 이상 무림맹을 돕지 않을 명분이 없어졌 다. 명분을 먹고사는 곳이 정파다. 이런 상황에서도 도망치려 면 정말로 정파 간판을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 온라인야마토 ∩ 결국 많은 정파들이 자발적으로
또는 울며 겨자 먹기로 무 림맹의 일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온라인야마토 ∩ 곤륜파는 구파일방 중 하나다. 당연히 강한 무공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 유명한 신법인 운룡대팔식이 바로 곤륜의 것 이다. 온라인야마토 ∩ 그런 곤륜은 지난 무림 역사에서 혈겁을 여러 차례 당했다. 마교가 중원으로 들어오기 위해서 가장 먼저 거쳐야 하는 곳 이 바로 곤륜이기 때문이다. 온라인야마토 ∩ 곤륜의 무사들이 산에 숨어 있었다. 그중에는 곤륜의 장로 들도 여럿 있었고 고수들이 득시글거렸다. 곤륜이 이번 싸움 온라인야마토 ∩ 을 위해서 동원한 무사들의 숫자가 총 일천이었다. 그들을 이끌고 있는 사람은 곤륜제일검이라 불리는 태양검 증손양이다. 온라인야마토 ∩ 증손양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온다. 놈들의 선봉대다." 온라인야마토 ∩ 일천 무사가 즉시 기척을 더 죽였다. 증손양은 적의 수를 빠르게 세었다. "약 오백여 명. 숫자는 우리가 두 배다. 마교의 마졸들이 온라인야마토 ∩ 무섭다고 하지만 우리도 정예를 골라왔다. 승리는 우리 것." 그 옆에서 장로 하나가 검을 꽉 움켜쥐며 말했다. 온라인야마토 ∩ "증 사형
그럼 그냥 칩시다." 증손양이 조용히 대답했다. "놈들이 계곡 안쪽으로 들어올 때까지 기다린다. 앞뒤로 온라인야마토 ∩ 포위해서 몰살시킨다. 한 놈도 놓치지 않겠다." 그들은 산 위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마교에 고수가 있어 온라인야마토 ∩ 기척을 감지할까 두려워한 그들은 목표가 되는 계곡과 제법 거리가 떨어진 곳에 매복하고 있었다. 마침내 마교의 부대가 계곡 깊게 들어오자 증손양이 벌떡 온라인야마토 ∩ 일어서며 소리쳤다. "쳐라! 한 놈도 놓치지 마라!" 온라인야마토 ∩ 그의 명령을 따라 천여 명의 곤륜 무사들이 산을 뛰어내려 갔다. 위에서 아래로 경공까지 발휘해 뛰어가자 그 속도가 모 두 비호 같았다. 온라인야마토 ∩ "와아아! 죽여라!" 마교의 오백 마인은 당황하지 않았다. 곤륜 무사들이 밀물 온라인야마토 ∩ 처럼 밀려 내려갔다면 마교의 부대는 단단히 박힌 기둥처럼 굳건히 버티고 서 있었다. 그들은 기습을 당했음에도 불구하 고 즉시 대열을 편성했다. 온라인야마토 ∩ 증손양이 선두에서 달려가며 비웃었다. '이놈들
자기들 실력을 지나치게 자신하고 있군. 흥! 가소 온라인야마토 ∩ 로운 놈들.' 계곡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은 증손양이다. 그의 검이 선두 에 선 마교 무사를 향해 날아갔다. 검에서 짙은 검기가 날카 온라인야마토 ∩ 롭게 일어났다. 마교 무사는 급히 자기 무기를 들어 그 공격을 막으려고 했 온라인야마토 ∩ 다. 그러나 증손양이 괜히 곤륜제일검인 것은 아니다. 증손양의 검은 마교 무사의 무기를 때렸다. 마교 무사의 무 기는 조금도 버티지 못하고 토막났다. 증손양의 검은 조금도 온라인야마토 ∩ 멈추지 않고 똑바로 날아갔다. 검이 마교 무사의 몸뚱이를 두 조각으로 갈라 버렸다. 피가 폭포수처럼 터졌다. 온라인야마토 ∩ 첫 공격을 화끈하게 성공시킨 증손양이 적의 사기를 떨어 뜨리기 위해서 소리쳤다. "곤륜제일검 태양검 증손양이 여기 있다! 마교의 마졸 놈 온라인야마토 ∩ 들아
모두 죽여주마!" 증손양은 이 수법이 먹힐 거라고 예상했다. 온라인야마토 ∩ 그러나 마교 무사들을 쳐다본 그의 얼굴이 확 일그러졌다. 마교 무사들은 증손양과의 거리를 좀 띄웠을 뿐 조금도 겁먹 지 않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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