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이주노동자 실태파악…"악덕고용주 고발조치"

창원시가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차별과 폭행 등에 대한 실태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22일 간부회의에서 이주노동자들이 차별과 폭행, 임금체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경남이주민센터의 '이주노동자 실태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즉시 관내 이주노동자 실태를 파악하고 폭행, 임금체불 등을 일삼는 악덕고용주는 즉시 고발조치 하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안 시장은 "이주노동자를 폭행하고 임금도 주지 않으면서 차별하는 것은 우리나라 이미지 실추는 물론 인격적인 문제이다"며 "같은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고 이주노동자 인권보호에 국민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변호사 시절 '외국인노동자 법률상담소'를 창설해 이주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하는데 노력하는 등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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