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심사 강화로…외국인 며느리 7개월째 줄어
기사입력 2015.05.29 13:12:42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4월말 기준 국내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외국인 배우자는 15만51명으로 3월(15만222명)보다 0.1%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지금까지 계속 늘던 외국인 배우자 수는 지난해 9월 15만2278명으로 정점에 달한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배우자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4월 법무부가 국제 결혼에 대한 비자 심사 기준에 소득기준, 한국어 능력등을 포함해 비자 발급요건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외국인 여성 배우자 수가 지난해 9월 12만9654명에서 매달 줄어들어 4월말에는 12만7125명까지 감소했다.

반면 남성 배우자 수는 지난해 9월 2만2624명에서 늘고 줄기를 반복하다가 4월말 2만2926명으로 늘어났다.

외국인 배우자의 출신 지역은 중국이 39.7%로 가장 많고 베트남 26.3%, 일본 8.5%, 필리핀 7.4%, 캄보디아 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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