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민 100명 중 4명이 외국인

등록 : 2013.07.03 22:29 수정 : 2013.07.03 22:29

44만명 거주…광역지자체 중 최다

경기도에 사는 외국인 주민이 44만명을 넘었다. 이는 전국 외국인 주민 144만5631명의 30.5%로,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다.

경기도는 3일 도내 외국인 주민 수가 지난해 42만4946명보다 1만5789명(3.7%) 늘어난 44만735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도 전체 주민등록인구 1209만여명의 3.6%로, 100명 가운데 4명은 외국인인 셈이다.

시·군별로는 안산시가 6만4709명으로 가장 많고, 수원시 4만1351명, 화성시 3만3162명, 시흥시 3만1254명, 성남시 2만7687명, 부천시 2만7168명 순이다. 안산시는 외국인 주민이 많은 곳으로 전국 1위였다.

거주 유형별로는 외국인 노동자가 42.5%인 18만7392명, 국제결혼 이주자가 14.6%인 6만4404명, 외국인 주민 자녀가 10.9%인 4만8138명, 외국 국적의 동포가 14.3%인 6만2823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3.4%인 23만5404명, 여성이 46.6%인 20만5331명이었고, 국적별로는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이 25만85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4만324명, 미국 1만7143명, 필리핀 1만5876명 순이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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