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이주 안 좋아” 한국인 2명 중 1명이 응답 G20 평균보다 크게 높아

박병률 기자 mypark@kyunghyang.com

외국인 노동자의 국내 이주에 대해 한국인 두 명 중 한 사람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69개국 평균(32%)이나 G20국가 평균(29%)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갤럽은 지난해 10~12월 전 세계 69개국 성인 6만8595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견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외국인 노동자의 국내 이주에 대해 “좋은 일”이라고 응답한 한국인은 39%에 그쳤다. “좋지 않은 일”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4%나 됐다. 조사대상인 69개국 평균을 보면 “좋은 일”은 57%, “좋지 않은 일”은 32%로 긍정적인 시각이 훨씬 많았다. 가장 긍정적인 국가로는 중국으로 81%가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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