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NGO, 이주노동자 인권침해 ‘규탄’
신홍경 기자  |  shk1847@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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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20  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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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민노동인권센터, 청주노동인권센터 등 6개 시민단체는 20일 오전 11시 청주청원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주노동자 인권침해에 대한 경찰의 신속·공정한 수사 촉구하고 있다.

(동양일보 신홍경 기자) 이주민노동인권센터, 청주노동인권센터 등 6개 시민단체는 20일 오전 11시 청주청원경찰서 앞에서 이주노동자 인권침해에 대한 경찰의 신속·공정한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민단체는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 이주노동자 코밀에 대한 청주외국인보호소의 인권침해를 규탄하고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보호소 직원들에 대한 인권교육 등을 요구한다”며 “이 사건에 대해 불구속 입건된 이 보호소 직원들에 대한 공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경 이주민노동인권센터 상담실장은 “경찰이 공정히 수사할 것을 바란다”며 “청주외국인보호소는 이주노동자들을 교도소 재소자처럼 대우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해 9월 청주외국인보호소에 수감 중인 우즈베키스탄 이주노동자 코밀은 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보호소 직원들에게 병원 진료를 요청했지만 오히려 머리와 귀 등을 때렸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러한 사실은 사건 발생 5일 후 이주민노동인권센터 담당자와 면회과정 중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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