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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이런 일 일어나지 않길…”
이주 스리랑카 부부 화재 참변…2월28일 추모식
데스크승인 2012.03.05  13:07:46 홍다영 기자 | hong12@ibulgyo.com  
   

화재로 사망한 스리랑카 부부의 추모식이 지난 2월28일 뉴고려병원에서 거행됐다.

화재로 사망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부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추모행사가 거행됐다.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상임공동대표 도제스님)와 김포하마이주민지원센터(센터장 지관스님)는 지난 2월28일 김포 뉴고려병원 장례식장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추모식에는 티샤 위제라트네 주한스리랑카 대사, 용화사 총무 덕성스님, 와치사라 스님, 노동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포마하이주민지원센터에 따르면 만돌라(38)씨와 수빈나(29)씨는 회사에서 임시 숙소로 쓰고 있는 컨테이너에서 생활해 왔으며, 사고 당일 연기에 질식해 숨을 거뒀다. 불은 20㎡ 규모의 컨테이너와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15분 만에 진화됐지만 부부의 목숨을 건질 수 없었다. 만돌라 씨는 2005년 입국했으며, 부인 수빈나 씨는 지난해 6월 한국에 들어왔다.

이날 추모식에 참석한 지인 보딥프리요 씨는 “부모님들을 초대해 같이 식사한 것이 눈에 선하다”며 “너무 안타깝고 비통하다”고 말했다.

마주협은 “공동대표인 진오스님 등과 성금을 모아 유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불교신문 2797호/ 3월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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