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못받은 외국인 근로자의 쓸쓸한 설

임금 못받은 외국인 근로자의 쓸쓸한 설

모두가 즐거운 설 명절 같지만/ 제때 임금을 받지 못하고 쓸쓸하게 보내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있습니다./ 가족과 떨어져서 외롭고 쓸쓸한 명절을 보내고 있는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장덕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산업 연수생 신분으로 한국에 온지 3년된 태국 국적의 앗타판씨.

허름한 회사 숙소에서 같은 처지의 동료들과 함께 밥을 지어먹고 있습니다.

회사가 부도나면서 월급을 받지 못한데다 지원도 끊겨 해먹을 수 있는 음식도 많지 않습니다.

명절이라 태국에 있는 아내와 딸이 더욱 그립지만 비행기표조차 구하기 힘든 형편입니다.

<인터뷰> 앗타판 / 태국 산업 연수생

"명절인데 가족이 그리워요. 기숙사 식당도 없고 나 혼자 밥먹고 외로워요"

이 회사의 태국 근로자는 10명으로 이들 모두 3개월째 월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회사 측은 차일피일 월급 지급을 미루고 있고, 가족들에게 생활비를 보내야 하는 근로자들은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갑니다.

<기사전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5479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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