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IOM ‘실무협의회’, 이주민 인권증진 협업 본격화

최종수정 2017.09.26 08:39 기사입력 2017.09.26 08:39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와 국제이주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이하 IOM)가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의 인권 증진 사업을 본격화 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 5일 스위스에서 열린 UN 인권이사회에 참석, IOM 로라 톰슨(Laura Thompson) 부사무총장과 양 기관의 인권 증진 사업에 관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2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IOM 한국 대표부와 실무협의회를 열어 충남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정에 연관된 인권사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현재 도내 지속가능한 이주민 관련 사업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또 양 기관은 내년 대국민 다문화인식 및 이주민 인권보호 개선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과 이주민 재난특별안전 교육실시, 외국인 대표자회의 구성 등에 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다.

IOM은 지난 1951년 설립됐으며 현재 165개국이 가입해 회원국으로 활동한다. 이 단체는 회원국과 이주민에게 인도적이고 질서 있는 이주 증진과 이주 관리 국제협력 장려 등의 서비스와 정책제안을 제공한다.

윤동현 정책관은 “IOM은 이주 노동자는 물론 이재민과 난민, 인신매매 피해자 등 모든 이주자에게 도움을 주는 국제기구”라며 “도는 이달 초 IOM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지속적인 협의를 갖고 선진적인 ‘충남형 이주민 정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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