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이민자 돌볼 도덕적 의무 가져야”
불체 청년·부모 추방유예 관련 타운홀 미팅 열려
나카섹등 주최…돈 베이어·마크 김 의원 등 참석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5/07/10 06:29
 
9일 폴스퍼치 컬모어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불체청년추방유예 관련 타운홀 미팅에서 돈 베이어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이 연설하고 있다.
9일 폴스퍼치 컬모어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불체청년추방유예 관련 타운홀 미팅에서 돈 베이어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이 연설하고 있다.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NAKASEC) 등 인권단체들이 주최한 불체청년추방유예(DACA)·불체부모추방유예(DAPA) 관련 타운홀 미팅이 돈 베이어·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열렸다. 이번 행사는 나카섹, 버지니아 라틴계 연합회(VACOLAO), 드리머스 오브 버지니아, 메이슨 드리머스, 리걸 에이드 저스티스 센터(LAJC) 등 단체가 공동주최했다.

폴스처치에 위치한 컬모어 연합감리교회에서 오전 8시에 열린 이날 모임은 행사 전 친교, 김·베이어 하원의원의 연설, LAJC 대변인의 DACA·DAPA 소개 및 현황 발표, 수혜자들의 연설, 제럴드 코널리 하원의원·팀 케인 상원의원 사무실 대변인의 연설, 주민 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베이어 하원의원은 “내 조상들은 유럽 각지에서 온 이민자고, 나 또한 이탈리아에서 태어났다”며 “미국이라는 나라는 타국에서 나고 자란 이민자들이 성장시켜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미래는 신 미국인들에게 달려있으며, 우리는 새로운 이민자들을 돌볼 도덕적 의무를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LAJC의 사이먼 샌도발 디렉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8월 DACA 시행 이래 버지니아 내 수혜자는 1만 200여명으로, 이는 전국에서 13번째로 많은 숫자다. 이는 수혜 자격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되는 주 내 전체 인구의 40%로, 전국 평균인 55%보다 낮다. 샌도발 디렉터는 “현재까지의 수혜자 수로 봤을때 포괄적 이민개혁이 버지니아 지역 이민자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며 “확대된 DACA가 시행된다면 전국 27만 5000여명, DAPA는 360만명의 인생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버지니아 DACA 수혜자 중 14% 한인으로, 이는 라티노 이민사회만의 이슈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유현지 기자
yoo.hyunji@koreadaily.com
profile
번호
제목
글쓴이
130 굴비 엮듯 수갑 채워진 이주노동자들의 눈물
이주후원회
12993   2015-04-15 2015-04-15 15:25
굴비 엮듯 수갑 채워진 이주노동자들의 눈물등록 :2015-04-09 16:18수정 :2015-04-10 14:01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 스크랩 프린트 크게 작게 [한겨레 21] 합동단속반, 농촌마을 ‘급습’…수갑 하나에 두사람의 팔 한쪽씩 나눠 채워...  
129 고용허가제 통합 갈등 심화 file
이주후원회
13017   2005-04-22 2005-04-22 00:07
<파이낸셜뉴스 4월19일>고용허가제 통합 갈등 심화 고용허가제 통합 갈등 심화 [파이낸셜뉴스 2005-04-19 17:18]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와 노동부가 외국인 산업인력 수급정책인 고용허가제 정착을 두고 한치 양보없이 ...  
128 이주노동자, 한국인보다 3시간 더 일하고 월급은 '절반'
이주후원회
13111   2015-03-03 2015-03-03 23:26
이주노동자, 한국인보다 3시간 더 일하고 월급은 '절반'최종수정 2015.03.02 15:17기사입력 2015.03.02 15:17 RSS 생활환경은 비교적 '만족'…그러나 진료비용은 '너무 비싸'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  
127 [블로그] 중국동포정책 크게 후퇴, 인권침해도 우려
이주후원회
13113   2009-08-03 2009-12-29 18:51
[사무국] 중국동포에 대한 최근 정부정책과 관련한 기사입니다. 대안에 있어 우려스로운 측면도 있지만(미등록이주노동자 단속으로 건설업종 중국동포의 일자리 보존 등) 중국동포문제에 대한 시민/종교 단체의 접근방식과 그리고 ...  
126 서울경인지역 이주노동조합 결성 file
이주후원회
13116   2005-04-25 2005-04-25 13:40
24일 창립총회 “인권침해 단속 추방 반대” 외국인 노동자들이 사상 처음으로 독자적인 노동조합의 깃발을 들고 나섰다.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미국인들, 이민자 돌볼 도덕적 의무 가져야”
이주후원회
13138   2015-07-16 2015-07-16 17:41
“미국인들, 이민자 돌볼 도덕적 의무 가져야” 불체 청년·부모 추방유예 관련 타운홀 미팅 열려 나카섹등 주최…돈 베이어·마크 김 의원 등 참석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5/07/10 06:29 9일 폴스퍼치 컬모어 연...  
124 [한계레] 14년 동고동락 네팔 친구 간데없고…
이주후원회
13157   2010-05-16 2010-05-16 21:20
14년 동고동락 네팔 친구 간데없고…신년모임서 단속 ‘따갈리’ 세간도 못챙기고 쫓겨나 이주노동자 고된 현실 고발 [현장] 강제추방 외국인 노동자 물건 파는 벼룩시장 “사람은 쫓겨났지만, 물건은 남았잖아요….” 2일 오전 ...  
123 [참세상] 정부, G20 빌미 외국인 범죄와 전쟁선포?
이주후원회
13178   2010-05-17 2010-05-17 23:12
정부, G20 빌미 외국인 범죄와 전쟁선포?이주노동자에 ‘노골적 인종차별’ 윤지연 수습기자 / 2010년05월14일 17시23분 몽골 유학생 A씨(여)는 지난 5월 3일 광희동 몽골타운의 한 회사에서 일을 하다 6명의 출입국 단속반에 의...  
122 “고용허가제 결국 실패로 돌아갈 것” file
이주후원회
13230   2004-08-14 2004-08-14 09:15
[참세상뉴스] 17일 고용허가제 시행되어도 투쟁은 계속 될 것 용오 기자 오늘 8월17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고용허가제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이미 지난 7월15일 법무부장관과 노동부장관이 공동 담화문을 발표하고 미등록이주...  
121 문 앞에 선 포퓰리즘: 혜화역 시위와 예멘 난민
이주후원회
13249   2018-06-25 2018-06-25 20:16
문 앞에 선 포퓰리즘: 혜화역 시위와 예멘 난민필자: 임명묵 작성일: 2018-06-25 카테고리: 사회 | 댓글 : 0 현재 한국 인터넷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주제 중 하나가 성별 갈등이라는 점은 모두가 동의할 것 같다. 적어...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