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조 전 직무대행이셨던 샤킬 동지가 8월 26일  방글라데시로 출국 합니다.



샤킬 동지는  이주노조 초대 수석부위원장이었고, 아노아르 위원장이 연행된 뒤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이주노조를 훌륭하게 이끌었던 동지입니다.

그 이후로도 이주노조의 중요한 지도자로 꾸준히 활동해 왔습니다.

또 지역에서 많은 이주노동자들을 만나며 여러 고충들을 들어주고 해결하기 위해 뛰어다녔습니다.



그 본인도 사실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샤킬 동지는 한국에 들어온 지 채 몇 년 지나지 않아 산재로 심각한 허리 부상을 당했고 3차례의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일도 하지 못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주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수 년 동안 헌신해 왔습니다.



이렇게 16년 간 노동자로, 활동가로 꿋꿋하게 살아 온  샤킬 동지가

이제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에게 남은 것은 한국에서 만난 동지들과 투쟁으로 건설한 이주노조입니다.



이주노조에서 간소한 샤킬 동지 환송회를 준비했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오셔서 아쉬운 이별이지만 본국에 돌아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정이 빠듯해 샤킬 동지를 이 날 못 보면 아마 보기 어려울 테니

꼭 참가해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 이주후원회 사무국장(019-403-2080)


샤킬 동지 환송회



일시 : 8월 24일 일요일, 오후 6시

장소 : 이주노조 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