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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2021.05] 이주노동자운동 소식

이주후원회
http://migrants.jinbo.net/index.php?document_srl=564687
2021.05.28 16:30:04 (*.21.96.173)
2641
- 지난 4월 25일에는 세계노동절을 맞이하여 2021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행진이 개최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집회가 9인 이하로 제한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참여할 수 있기 위해서 서울 도심 4곳(명동, 을지로입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전태일다리)에서 각각 모여서 서울고용노동청 앞으로 행진하였습니다. 행진 이후에는 이주노동자 메이디에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이주노조 위원장 발언, 현장 이주노동자 2명의 증언 발언, 필리핀공동체 카사마코의 발언, 민주노총 부위원장 발언, 기자회견문 낭독과 미얀마 민주주의투쟁 연대 퍼포먼스로 이어졌습니다. 오랜만에 도심을 행진한 이주노동자들이 스스로 구호를 외치고 요구 목소리를 내면서 활력있게 집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 작년 말에 영하 16도의 한파에 포천 지역 농장의 비닐하우스 기숙사에서 자다가 사망한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속헹씨의 죽음을 계기로 이주노동자의 열악한 주거 조건에 대한 문제제기가 사회적으로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정부는 두 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비닐하우스 내부의 컨테이너나 조립식패널을 금지하고 그 외의 임시가건물에 대해서는 지자체 신고필증을 받으면 허용한다고 하여서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이에 이주노동자 기숙사대책위, 이주노동자평등연대, 이주노동희망센터, 이주노조, 민주노총 등은 더 많은 이주노동자 기숙사 실태를 사진과 영상으로 드러내고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지난 4월 14일부터 기숙사 사진전을 야외에서 개최해 왔고 5월 26일 서울고용노동청 앞 전시와 기자회견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사진전이 계속됩니다.
http://ijunodong.org/house
한편 5월 14일에는 국회의원실과 기숙사대책위가 함께 '이주노동자 기숙사대책 토론회'가 진행되었고, 5월 26일에는 경기도의 이주노동자기숙사TF와 함께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정치권과 정부, 지자체에서 제대로된 대안을 내기를 바랍니다.
-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10만 온라인입법청원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청원에 함께해 주세요. (차별금지법 제정 국민동의청원 바로가기 https://bit.ly/equality100000) 이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이주인권연대'에서도 함께 입법청원운동을 하는 한편, 비국적 이주민들의 경우 온라인청원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에 의원소개입법청원을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사업장 이동의 자유 쟁취를 위해 6월부터 매주 토, 일요일에 청와대 앞 이주노동자 1인 시위가 개최됩니다. 지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주노동자 서명운동과 인증샷 캠페인, 사업장 이동의 자유 보장을 위한 노래 이어부르기, 8월 이주노동자 문화제 등이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이주후원회는 이주노동자노동조합(MTU), 성서공단노조(STU), 네팔이주노동자연대(SCENMIGWO)에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평등연대를 통해 연대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모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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